부산 아이파크, 시즌 첫 3연승… 상위권 진입

4일 아산 2-0 격파… 리그 5위
빌레로, 손석용 연속 골로 완승
두 번째 무실점 경기 수비 안정
11일 청주전 시즌 4연승 도전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2025-05-05 18:22:33

부산 아이파크의 손석용이 지난 4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0라운드 아산과의 경기에서 이적 이후 첫 골은 넣고 팬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산 아이파크의 손석용이 지난 4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0라운드 아산과의 경기에서 이적 이후 첫 골은 넣고 팬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충남 아산FC을 꺾고 시즌 첫 3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진입에 한 발 다가섰다.

부산은 4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0라운드 아산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리그 3연승을 달린 부산은 5승 3무 2패(승점 18)로 리그 5위에 자리했다.

부산은 이날 공 점유율은 아산에 내줬지만, 슈팅과 득점에서는 앞서는 실리 축구를 했다. 부산의 이날 경기 공 점유율은 35%로 아산(65%)에 상당히 낮았다. 하지만 슈팅수는 7개로 5개의 아산을 앞섰고, 유효 슈팅은 5 대 1로 월등히 많았다.

부산의 선제골은 전반 38분 나왔다. 201cm의 장신 공격수인 곤잘로가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벌이며 공을 몰고 페널티 지역 안까지 들어갔고 이후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다. 공은 수비에 맞고 높이 떴고, 달려들던 빌레로가 공을 밀어 넣었다. 곤잘로의 머리가 아닌 발로 만들어낸 골이나 마찬가지였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부산은 후반 들어 아산의 거센 공세를 잘 건뎌냈다. 추가골은 후반 31분에 나왔다. 부산의 수문장 구상민의 발에서 시작됐다. 아산의 공세를 잘 막아낸 구상민은 상대가 전열을 갖추기 전 롱킥으로 상대 진영에 침투하는 빌레로에게 연결됐다. 공을 잡은 빌레로는 상대 페널티 지역 근처까지 들어갔고, 이후 뒤에서 쇄도하는 손석용에게 공을 전달했다. 손석용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손석용의 시즌 첫 골이자 부산 이적 데뷔골이었다.

손석용은 부산 조성환 감독이 공격력 강화를 위해 이번 시즌 데려온 핵심 자원이다. 수원 삼성으로부터 영입한 측면 공격수 손석용은 폭넓은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 강한 킥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난 시즌에는 수원삼성으로 이적해 리그 23경기 2골 3도움으로 활약했다.

손석용은 이날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부산으로 온 지 10경기 만에 골을 넣어 기쁘다.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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