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21일 만에 멀티 히트

캔자스시티전 2안타 1볼넷 1도루
타석 기준 5경기 연속 히트 행진
이정후 2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

남태우 기자 leo@busan.com 2025-06-29 17:50:22

김혜성(LA 다저스)이 29일(한국 시간)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전에서 2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상대 투수의 견제구를 피해 1루에 몸을 던지고 있다. 이메인이미지·연합뉴스 김혜성(LA 다저스)이 29일(한국 시간)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전에서 2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상대 투수의 견제구를 피해 1루에 몸을 던지고 있다. 이메인이미지·연합뉴스

김혜성(LA 다저스)이 6일 만의 선발 출장에서 2안타 3출루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김혜성은 29일(한국 시간) 미국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3타수 2안타 볼넷 1개와 도루 1개, 삼진 1개,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올 시즌 36경기에서 81타수 31안타, 타율 0.383에 출루율 0.425, 7도루 12타점 16득점의 성적을 보였다.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5월에는 45타수 19안타 타율 0.422, 본격적인 백업 요원으로 자리 잡은 6월에는 36타수 12안타, 타율 0.333을 기록했다.

김혜성이 선발로 출전한 것은 지난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 이후 6일 만. 멀티 히트는 지난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21일 만이다. 타석에 들어선 경기를 기준으로 할 때 5경기 연속 안타다.

김혜성은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7호 도루에 성공했다. 올해 도루 7번 시도에 7번 성공해 100% 성공률을 이어갔다.

김혜성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지만 6회 2사 1루에서 내야 안타를 때렸다. 팀이 1-9로 뒤진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선두 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쳤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맥스 먼시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5-9로 졌지만 올 시즌 52승 32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해 2이닝 안타 1개, 볼넷 1개, 삼진 1개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는 개인 최고인 시속 163.7km(101.7마일)의 빠른 공을 던졌다.

한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쳐 2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진을 거듭했다. 시즌 타율은 전날 0.248에서 0.246(301타수 74안타)으로 내려갔다. 이달 타율은 0.156(77타수 12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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