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야말 ‘바르사 10번’ 새 주인

마라도나·메시 잇는 바르사 신성
구단 최연소 15세 라리가 데뷔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2025-07-17 17:48:28

라민 야말이 마라도나와 메시 등 FC바르셀로나의 상징과도 같은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라민 야말이 마라도나와 메시 등 FC바르셀로나의 상징과도 같은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의 18세 라민 야말이 세계적인 명문 클럽 FC바르셀로나의 상징과도 같은 등번호 ‘10’의 새 주인이 됐다. 바르셀로나의 10번은 디에고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달았던 등번호다.

스페인 라리가의 바르셀로나 구단은 17일(한국 시간) “야말이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등번호 10번을 단다”고 발표했다. 야말은 바르셀로나와 2031년까지 계약 연장에 서명한 이날 후안 라포르타 구단 회장으로부터 등번호 10이 새겨진 유니폼을 받았다.

지난달 바르셀로나는 내년까지였던 야말과의 계약을 2031년 6월 30일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고, 야말이 지난 13일로 만 18세가 되자 이날 새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바르셀로나에서 10번은 의미가 남다른다.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를 비롯해 호마리우, 히바우두, 호나우지뉴(브라질)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같은 세계적 스타들이 달았던 등번호다.

아프리카계로 스페인에서 태어난 야말은 7세부터 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배우면서 일찌감치 잠재력을 드러냈다. 2023년 4월 바르셀로나 구단 역사상 최연소 기록인 15세 290일에 라리가 경기에 출전해 1군 데뷔한 그는 2023-2024시즌부터 주전급으로 뛰며 라리가 최연소 선발 출전(16세 38일)과 득점(16세 87일) 기록을 새로 썼다.

2024-2025시즌엔 라리가 35경기 9골을 포함해 공식전 55경기에서 18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가 라리가, 국왕컵(코파 델 레이), 스페인 슈퍼컵에서 정상에 오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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