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 2025-07-17 15:25:24
오는 21일부터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다. 부산시는 이달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1차로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 시민의 경우 1차 지원금액은 1인당 18만 원이다. 1인당 15만 원에 비수도권 지역 3만 원을 더한 금액이다. 차상위계층·한부모가정은 33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3만 원이 지급된다.
2차 지급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로,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모든 국민에게 1인당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 대상은 올해 6월 18일 기준으로 시에 주민등록이 된 시민이다. 성인(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은 개별로 신청하고, 미성년자는 주민등록상 세대주가 신청해야 한다. 주민등록표에 성인 구성원이 없는 미성년자 세대주는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선불카드, 동백전과 같은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는 부산 지역 내 연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은 부산 지역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1, 2차 지급분 모두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하고, 남은 금액은 소멸된다.
전통시장, 동네마트, 식당, 의류점, 미용실, 안경점, 교습소와 학원, 약국·의원,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는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단, 키오스크 결제로는 되지 않고 매장 내 계산대를 이용해야 한다.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쇼핑몰과 배달앱,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은 각 카드사 누리집과 앱, 동백전과 같은 지역사랑상품권 앱 등에서 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신청은 희망하는 지급 수단에 따라 신용·체크카드는 해당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 선불카드는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 동백전 등 지역사랑상품권은 부산은행 영업점에서 하면 된다.
1차 신청 기간은 이달 21일부터 9월 12일까지다.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신청 첫 주간에는 원활한 신청을 위해 온오프라인 모두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를 운영한다. 끝자리가 1·6인 해에 태어난 사람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하면 된다. 토·일요일에는 온라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오프라인은 신청을 받지 않는다.
시는 소비쿠폰 전담 콜센터(1544-0510)를 운영하고 국민콜(110), 정부 전담콜센터(1670-2525)과 연계해 신청 자격, 절차, 사용처 등을 안내한다. 고령자, 장애인 등을 위해서는 관할 주민센터 직원이 직접 방문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