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숙박 청년에 혜택' 부산온나청년패스 생긴다

1박 이상 타 지역 1985~2007년생 대상
요트·루지·카페·음식점 등 17곳 혜택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2025-07-30 11:28:05

부산온나청년패스 안내문. 부산시 제공 부산온나청년패스 안내문. 부산시 제공

부산에 하루 이상 머무는 다른 지역 청년이라면 유명 관광 시설과 식당 등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부산 청년 생활인구 활성화 프로젝트'의 대표 정책으로 다른 지역 청년의 부산 체류를 유도하는 '부산온나청년패스'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온나청년패스는 부산 외 지역에 거주하면서 부산에 1박 이상 숙박을 하는 만 18~39세(2007~1985년생)을 대상으로 부산의 관광시설 7곳과 지역 식음료 업체 10곳 등 총 17곳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부산 대표 관광지인 키자니아, 더베이101요트, 클럽디오아시스, 아쿠아리움 등에서 최대 60%, 2만 8800원까지, 모모스커피(영도) 등 카페와 베이커리, 음식점 등에서 최대 2000원 할인, 기념품 등을 제공한다. 모두 이용할 경우 할인 금액은 13만 6450원이다.

부산온나청년패스를 이용하려면 다음 달 1일부터 부산청년플랫폼 홈페이지에서 숙박업소명과 숙박일자가 명시된 숙박증빙서류를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할인은 다음 달 19일부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적용된다. QR코드를 스캔해 할인 혜택을 받는 방식이다.

시는 기존의 주민등록 중심 정주인구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여행, 체험, 행사 참여 등을 위해 일정 기간 지역에 머무르는 청년 생활인구의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부산온나청년패스를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 지역업체 참여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청년 정책 패러다임을 정주 중심에서 생활인구 중심으로 전환해, 지역을 체험한 청년들이 부산에 다시 오고 싶게 만들기 위한 시도"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머물고, 즐기고, 정착하고 싶은 부산이 되도록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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