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김휘곤 교수, 부울경 첫 산부인과 로봇수술 개인 1000례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2025-09-11 10:11:49

양산부산대병원 김휘곤(가운데) 산부인과 교수가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 제공 양산부산대병원 김휘곤(가운데) 산부인과 교수가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 제공

양산부산대병원 김휘곤 산부인과 교수가 부울경 첫 산부인과 로봇수술 개인 1000례를 달성했다.

11일 양산부산대병원에 따르면 산부인과 로봇수술은 집도의에게 기존 복강경 수술보다 10배 이상 확대된 3차원 영상을 제공해 접근하기 어려운 부위도 정밀하게 수술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임기 여성의 가임력을 보존하는 것은 물론 주변 조직을 보호하고 혈관과 신경 등 주변의 장기 손상을 최소화 하는데도 효과적이다. 김 교수는 “난소 종양 수술에 다빈치 단일공 로봇 시스템을 활용하면 정상 난소의 난포 손상을 최소화해 난자가 손상되지 않도록 수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산부산대병원 산부인과는 2015년 6월 로봇수술을 시작한 이후 자궁(선)근종절제술, 난소낭종절제술 등 양성질환을 비롯해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 다양한 산부인과 질환 치료에 로봇수술을 꾸준히 적용해왔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6월 부산·경남에서는 처음으로 다빈치 로봇수술 5000례를 달성한 바 있다.

김 교수는 “수도권 못지 않은 수순의 고난도 로봇수술이 지방에서도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며 “로봇수술 적용 질환을 지속적으로 연구·확대해 보다 많은 환자들이 안전하고 고품질의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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