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 기자 rplkim@busan.com | 2025-09-10 10:25:29
코스피가 최근 완만한 오름세를 보인 끝에 10일 직전 연고점(3288.26, 7월 31일)을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 3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6.09포인트(1.41%) 오른 3306.1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15포인트(0.37%) 오른 3272.20으로 시작해 상승 폭을 확대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1.7원 오른 1389.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2960억 원과 2263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5164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각각 40억 원과 1651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고용 지표와 관련한 우려에도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6.39포인트(0.43%) 오른 4만 5711.34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17.46포인트(0.27%)와 80.79포인트(0.37%) 올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노동부의 연간 고용 수정치(2024년 4월~2025년 3월)가 91만 1000건 감소로 대폭 하향 조정됐으나,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증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850원(1.19%) 오른 7만 2350원에, SK하이닉스는 9000원(3.13%) 오른 29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2.86%), KB금융(2.91%), 현대차(0.68%), 두산에너빌리티(0.80%), NAVER(1.30%) 등 여타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86%), 증권(1.79%), 금융(1.67%), 전기·전자(1.44%), 비금속(1.37%) 등이 올랐고, 통신(-0.58%), 섬유·의류(-0.22%), 화학(-0.5%), 부동산(-0.03%) 등이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6.07포인트(0.74%) 오른 830.8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3.58포인트(0.43%) 오른 828.40으로 개장한 뒤 상승 폭을 조절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59억 원과 44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73억 원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