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여고 김지윤, 전국체전 부산 선수단 첫 3관왕

에어로빅·힙합 개인·단체 금 3개
바둑, 금 1 은 2개 종합 1위 차지
종합 3위 달성 위해 힘차게 행진
축구 전 종목, 야구 탈락 아쉬움
심종섭, 남자 마라톤 대회 2연패

남태우 기자 leo@busan.com 2025-10-19 18:08:33

19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일대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산악 스포츠클라이밍볼더링 여자일반부 준결승에서 부산패밀리산악회 노희주 선수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재찬 기자 chan@ 19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일대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산악 스포츠클라이밍볼더링 여자일반부 준결승에서 부산패밀리산악회 노희주 선수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재찬 기자 chan@

부산동여고 김지윤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부산 선수단 첫 3관왕에 올랐다. 부산은 종합 3위 목표 달성을 위해 힘찬 행진을 이어갔다.

김지윤은 19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에어로빅·힙합 여자고등부 힙합 개인전에서 22.300을 얻어 금을 따내면서 부산 선수단 최초로 이번 대회 3관왕이 됐다. 그는 18일에는 에어로빅 개인전과 단체에서 우승했다. 2년 전 제104회 대회 때 처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했을 때에는 금 2개, 은 1개를 따냈고 지난해에는 금 1개, 은 3개를 획득했는데, 올해는 처음 3관왕에 오른 것. 부산시체육회 김현지-차지원-윤창일은 에어로빅 일반부 3인조와 단체전에서 우승해 나란히 2관왕 자리에 올랐다.

부산은 바둑에서 금 1, 은 2개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부산 선발팀은 여자일반부 단체전 준결승에서 전북 선발팀을 2-1로 누른 뒤 결승에서 울산바둑협회에 불계승을 거둬 우승했다. 일반부 혼성페어와 남자고등부 혼성개인전에서는 은메달에 머물렀다.

부산시체육회 김민홍-정영만은 소프트테니스 남자일반부 개인복식 결승에서 전북 순창군청을 5-0으로 눌러 1위를 차지했다. 부산시체육회 검도팀은 여자일반부 준결승에서 광주 선발팀을 2-1로 누르고 결승에서는 경남 김해시체육회를 3-0으로 눌러 정상에 올랐다. 부산시댄스스포츠연맹 정은지-황유성은 댄스스포츠 일반부 라틴3종목에서 18.836점을 얻어 금을 따냈다.

이번 체전에서 부산 선수 처음으로 3관왕을 차지한 에어로빅·힙합 종목의 김지윤 선수. 부산시체육회 제공 이번 체전에서 부산 선수 처음으로 3관왕을 차지한 에어로빅·힙합 종목의 김지윤 선수. 부산시체육회 제공

배드민턴은 미리 치러진 사전경기에서 금 5개를 따내는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부산외대는 여자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광주 조선대를 3-0으로 눌러 우승했다. 또 여자대학부 개인복식 결승에서도 조선대를 2-0으로 꺾고 금을 차지했다. 부산 소속인 삼성생명은 여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3-0 경북 김천시청을 3-0으로 눌렀고, 여자일반부 개인복식 결승에서도 대구 정관장을 2-0으로 격파했다. 삼성생명은 일반부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김천시청을 2-0으로 따돌렸다.

태권도도 사전경기에서 금 5개를 캐냈다. 동아대 김효혁과 류진은 남자대학부 68kg급과 74kg급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수영구청 이상준은 남자일반부 87kg급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동아대 권미서 는 여자대학부 73kg이상급에서, 동래구청 김민서는 여자일반부 49kg급에서 금을 따냈다.

기대를 걸었던 축구는 전 종목 탈락이라는 부진을 보였다. 개성고는 남자고등부 예선에서 광주 금호고에 0-2로 졌고, 동명대는 남자대학부 예선에서 인천 인천대에 0-2로 패했다. 기장군민축구단은 남자일반부 8강에서 서울 중랑축구단에 0-3으로 완패했다.

럭비도 모두 탈락했다. 부산체고는 남자고등부 8강전에서 충북 충북고와 정규시간 12-12 동점을 기록했지만 킷앳골에서 4-5로 졌다. 부산대는 남자일반부 8강전에서 인천 현대글로비스에 3-117로 대패했다. 동의대는 배구 여자일반부 8강에서 경남 양산시청에 0-3으로 패해 탈락했다

테니스 고등부 부산선발팀은 8강에서 강원도 양구고에 0-3으로 졌다. 여자대학부 부산선발팀도 8강에서 서울선발팀에 0-2로 패했다. 부산고도 야구 고등부 8강에서 대전고에 1-3으로 져 발걸음을 돌렸다.

한편 심종섭(한국전력공사)은 육상 남자 마라톤 42.195km 풀코스를 2시간20분27초에 달려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여자부에서는 최정윤(충남도청)이 2시간38분18초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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