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올해 크루즈 관광객 80만 명 이상 몰려온다…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 규모

중국발 부산항 입항 크루즈 총 173항차, 작년의 21배
해수부, 크루즈 기항 수요 증가 대비 현장 총력 점검
승하선 시간 단축·동선 개선 등 현장 중심 애로 해소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2026-01-19 17:57:12

지난 12일 부산항에 입항한 독일 선사 아이다크루즈사의 6만 9000t(톤)급 크루즈선 아이다디바호에서 승객들이 하선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BPA) 제공 지난 12일 부산항에 입항한 독일 선사 아이다크루즈사의 6만 9000t(톤)급 크루즈선 아이다디바호에서 승객들이 하선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BPA) 제공
2026년 부산항 크루즈 입항 계획안(1월 17일 기준). 해수부·부산항만공사(BPA) 제공 2026년 부산항 크루즈 입항 계획안(1월 17일 기준). 해수부·부산항만공사(BPA) 제공

아시아 크루즈 시장 회복세 속에 외국적 선사의 기항 확대와 부산항만공사(BPA)의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 등에 힘입어 올해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 규모인 80만 명이 넘는 크루즈 관광객이 부산항을 통해 몰려올 전망이다.

아시아 크루즈 시장 회복세 속에 외국적 선사의 기항 확대와 부산항만공사(BPA)의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 등에 힘입어 올해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 규모인 80만 명이 넘는 크루즈 관광객이 부산항을 통해 몰려올 전망이다.

19일 <부산일보>가 해양수산부로부터 입수한 ‘2026년 부산항 크루즈 입항 계획안(1월 17일 기준)’에 따르면, 부산항에는 2024년 114항차, 2025년 203항차에 이어 올해는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 규모인 총 438항차의 크루즈선이 입항할 예정이다. 올해 부산항으로 입항할 크루즈 관광객도 연간 80만 명 이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전까지는 2016년도가 56만 명으로 최대였다.

특히, 올해 부산항에 입항할 중국발 크루즈는 총 173항차로, 작년(8항차) 대비 21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부산항으로 몰려들 크루즈 관광객 수가 80만 명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승하선 지연 문제 방지 등을 위한 세관·출입국·검역(CIQ) 등의 수용 태세 강화가 매우 긴요해졌다.

이에 해수부는 이날 오후 2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김명진 해양정책관 주재로 부산본부세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국립부산검역소 등 세관·출입국·검역(CIQ) 유관기관과 부산항만공사(BPA)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부산항 크루즈 승하선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운영 효율화와 인력 확충 등 현장 중심의 실질적 개선 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김명진(왼쪽 테이블 맨왼쪽)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관이 19일 오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부산항 크루즈 승하선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해수부 제공 김명진(왼쪽 테이블 맨왼쪽)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관이 19일 오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부산항 크루즈 승하선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해수부 제공

참석기관들은 대형 크루즈 입항 시 터미널 내 병목 구간을 점검하고, 입국심사 대기시간 단축, 동선 개선, 기관 간 정보 공유 강화 등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해수부는 CIQ 기관들이 현장에서 즉각 실행할 수 있는 규제 완화 또는 절차 간소화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해 크루즈 관광 만족도를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현재 부산항에 기항하는 대형 크루즈는 승객 편의를 위해 ‘선상보안검색’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5000명 기준 약 1시간 30분 내외면 승선이 완료된다. 현재 북항 및 영도크루즈터미널에 있는 총 11기의 보안 검색대는 상시 유지보수 체계를 통해 고장 없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 부산항보안공사는 중국발 크루즈 운항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근 청원경찰 15명을 신규 증원했으며, 현재 총 66명의 전담인력이 근무 중이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최근 부산항에 입항하는 크루즈 승객들의 승하선은 CIQ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장시간 대기나 별다른 혼잡없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선석배정을 비롯한 차질없는 부산항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고 말했다.

김성범 해수부 장관 직무대행은 “부산항이 동북아 크루즈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관광객들이 처음 마주하는 입국 단계에서의 만족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승하선 지연 문제를 미리 방지하고, 우리 국민과 외국인 관광객 모두가 편리하게 부산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년 부산항 크루즈 입항 계획안’에 따르면, 올해 북항크루즈터미널은 235항차에 32만 8139명, 영도크루즈터미널은 139항차에 43만 478명,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은 64항차에 4만 2750명이 예정돼 있다. 선석 배정은 모항(母港)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기항은 북항·영도크루즈터미널 중심으로, 지금까지 선석 경합이 없어 선착순 방식으로 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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