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 2026-03-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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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의 증상이 비슷해서 근막동통증후군과 혼동할 수 있는 여러 질환들이 있다. 부산 구포성심병원 정형외과 조일제 과장에게 근막동통증후군과 각 질환의 차이점에 대해 들어봤다.
△목·허리 디스크(추간판탈출증)
팔이나 다리로 통증이 뻗어나가는 ‘방사통’ 혹은 ‘연관통’을 동반해 가장 흔하게 혼동되는 질환이다. 디스크는 통증과 함께 감각 저하, 저림, 근력 약화, 심한 경우 마비 증상 등이 동반되지만, 근막동통증후군은 주로 근육의 뻐근함과 압통에 집중된다는 차이가 있다.
△섬유근통
근막동통증후군이 특정 근육 부위에 국한된 통증 유발점을 보이는 것과 달리, 섬유근통은 전신에 걸친 광범위한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질환이다. 섬유근통은 전신 통증 외에도 극심한 피로감, 수면 장애, 우울감 등 전신 증상이 훨씬 뚜렷하게 나타난다.
△오십견(유착관절낭염)
근막동통증후군과 같이 어깨 운동 범위가 줄어드는 증상을 보인다. 그러나 오십견은 어깨 관절 자체가 굳어버리는 병으로, 타인이 팔을 들어 올려주려고 해도 물리적으로 팔이 올라가지 않는 특징이 있다. 반면 근막동통증후군은 타인이 도와주면 팔을 위로 끝까지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
△관절염·점액낭염
관절 주변의 염증인 관절염이나 관절을 보호하는 주머니에 염증이 생기는 점액낭염은 관절을 움직일 때 관절 부위 자체에서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진다. 환부가 붓거나 열감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근막동통증후군은 근육의 중간 지점이나 근육이 뼈에 붙는 지점에 둔탁하고 깊은 통증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 통증의 중심점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