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 2026-01-21 08:00:00
파출소와 119 안전 구호대 설립을 재차 촉구하고 나선 석·금산 지역 전경. 양산시 제공
경남 양산신도시 동면 석·금산 지역이 파출소와 119 안전 구호대 설립을 재차 요구하고 나섰다.
20일 양산시 등에 따르면 양산시는 지난 19일 동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동면 주민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석·금산 주민들은 파출소 신설과 함께 119 안전 구호대의 조속한 설치를 건의했다.
이들 주민은 “파출소나 119 안전 구호대가 없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없어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라며 “행정 절차를 진행하면서 늦어지고 있는 만큼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문을 열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촉구했다.
양산신도시 내 석·금산 지역은 동면에 속한다. 현재 공동주택 6829가구를 포함해 8400여 가구의 주택이 건립돼 3만 40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살고 있다.
그러나 동면파출소는 근무 인원이 겨우 3명에 불과하고 석·금산지역까지 물리적 거리도 상당하다. 결국, 석·금산 치안 서비스는 양주동에 있는 양주파출소가 담당하고 있다.
석·금산 지역 주민들이 19일 양산시와의 간담회에서 파출소와 119 안전 구호대 설립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김태권 기자
석·금산 주민들은 2020년부터 양산시와 경찰서에 파출소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중이다. 양산경찰서도 2021년 동면파출소를 석·금산 지역으로 이전·개소를 추진했다.
양산시도 이에 맞춰 파출소 이전을 지원하기 위해 동면 석산리 1513일대 공공공지 4069㎡ 중 1100㎡를 파출소 신설을 위한 공공청사 부지로 고시까지 했다.
하지만 경남경찰청 등이 해당 부지를 놓고 ‘전후로 도로가 위치해 주민 접근성 떨어지고 차량 소음으로 근무 환경도 부적합하다’라는 의견을 내면서 이전이 무산된 이후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다행스럽게도 119 안전 구호대는 오는 2027년 4월 개소 예정으로 설립이 추진 중이다.
양산시와 양산소방서는 석산리 1478의 6일대 1006㎡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992㎡ 규모의 청사 신축을 진행 중이다. 양산소방서는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오는 5월 공사에 들어가 2027년 4월 완공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석·금산 내 파출소 신설을 위해 양산경찰서에 치안 수요와 주민 의견을 전달하는 한편 파출소 신설 전까지 방범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보완 대책을 마련 중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119 안전 구호대는 내년 4월 준공 예정으로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라며 “파출소 문제는 우리 시 역시 양산경찰서에 설립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