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 2026-01-20 18:16:33
대우건설이 수주한 부산 동래구 사직4구역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부산 수영구의 재개발 대어로 손꼽히는 ‘광안5구역’이 시공사 선정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사업비가 8000억 원에 달하는 동래구 ‘사직4구역’은 시공사를 선정하며 본궤도에 올랐다.
20일 지역 정비업계에 따르면 광안5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은 지난 16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1차 현장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GS건설, SK에코플랜트, 대방건설, 동원개발 등 4개 업체가 참여했다.
조합은 다음 달 6일 입찰을 마감하며, 경쟁 입찰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2곳 이상의 건설사가 공동 도급(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는다. 시공사가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마감 전까지 보증금 200억 원을 입금해야 하고, 100억 원의 이행 보증보험증권을 제출해야 한다.
이 사업은 수영구 광안동 138-6번지 일원 10만 9387㎡에 지하 2층~지상 35층, 아파트 16개 동, 2058세대 대단지를 조성한다. 부산의 핵심 관광지·상권으로 부상한 광안리 해수욕장과 인접하다는 장점이 크다. 또 부산도시철도 광안역 2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민락초와 한바다중, 수영중 등 학군도 가까운 편이다.
사직4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17일 총회에서 시공사로 대우건설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사직동 141-10번지 일대 9만 6089㎡에 지하 4층~지상 39층, 11개 동, 1730세대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금액은 7923억 원 규모다. 사직4구역은 부산도시철도 1·4호선 동래역, 3·4호선 미남역, 4호선·동해선 교대역이 인접해 편리한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부산 전통의 학군지인 동래구의 교육 인프라도 단연 장점으로 손꼽힌다.
동아대 강정규 부동산대학원장은 “재개발·재건축 등 지역 정비사업장이 불황의 터널을 지나고 있지만 입지가 우수한 지역은 여전히 사업성을 지니고 있다”며 “정비사업도 지역 내 양극화가 심화하는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