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 2023-09-27 14:16:47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 전미르와 3억 원에 계약했다.
롯데 구단은 27일 전미르를 비롯해 2024시즌 신인 11명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경북고 출신인 전미르는 키 188cm에 몸무게 95kg의 단단한 체격을 갖춘 우투우타로, 투수와 타자 양쪽에 모두 뛰어난 재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다. 올해 투수로 14경기(67과 3분의 2이닝)에 나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32,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0.85의 우수한 성적을 작성했다. 타자로도 27경기에서 타율 0.346(81타수 28안타) 3홈런 32타점 장타율 0.519 출루율 0.513 OPS(장타율+출루율) 1.032를 기록했다.
롯데는 전미르의 투타겸업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롯데는 2라운드 지명 부산고-송원대 투수 정현수와는 1억 5000만 원에 계약했다. TV 예능 프로그램 ‘최강 야구’를 통해 이름을 알린 정현수는 왼손잡이 투수로, 시속 145km를 넘나드는 직구와 함께 낙차 큰 커브, 체인지업, 커터 등 변화구 구사 능력이 돋보인다. 안정된 제구력을 갖춰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는다.
롯데는 3라운드 대구 상원고 내야수 이호준과는 1억 원, 4라운드 유신고 투수 박준우와는 8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5라운드 청주고 내야수 강성우(7000만 원), 6라운드 휘문고 투수 박성준(6000만 원), 7라운드 덕수고 외야수 이선우(5000만 원), 8라운드 휘문고 내야수 안우진(4000만 원), 9라운드 서울고 외야수 소한빈(3000만 원), 10라운드 서울자동차고 외야수 전하빈(3000만 원), 11라운드 동의대 외야수 유제모(3000만 원)와도 모두 계약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