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 2025-01-15 22:15:39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첫 조사를 약 10시간 40분 만에 마쳤다. 조사를 받은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구금됐다.
공수처는 15일 “금일 체포영장이 집행된 윤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오후 9시 40분쯤 종료됐다”고 밝혔다.
앞서 공수처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을 체포했다.
정부과천청사로 압송된 윤 대통령은 오전 11시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이재승 공수처 차장과 이대환, 차정현 부장검사가 조사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질의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변호인으로 윤갑근 변호사가 입회했고, 휴식 시간까지 포함하면 약 10시간 40분 동안 조사가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첫 조사를 마친 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호송됐다. 구치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16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에서 다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공수처는 체포영장 집행 후 48시간 내인 이달 17일 오전 10시 33분까지 윤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