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대선 가상양자 대결 이재명, 오세훈·홍준표와 동률

ytn·엠브레인퍼블릭 여론조사 결과 25일 발표
양자대결서 이 대표 41%-오 시장·홍시장 41%
이 대표 차기 대통령 적합도와 비호감도 모두 1위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2025-01-25 17:28:55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등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설 귀성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등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설 귀성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제공

조기대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양자 대결로 치러질 경우 국민의힘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이 동률로 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은 25일 YTN의 의뢰를 받고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상대로 지난 22~23일 진행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이 일대일 구도로 치러질 경우, 이 대표와 오 시장은 양자 대결에서 이 대표 41%, 오 시장 41%로 팽팽히 맞섰다.

이 대표와 홍 시장의 양자 대결에서도 이 대표와 홍 시장 모두 41% 동률로 조사됐다.

최근 지지세가 오르고 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 대표와의 가상 대결에서선 이 대표가 42%, 김 장관이 3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중도층 응답자 본인을 ‘중도’라고 밝힌 응답자에선 이 대표가 보수진영 5명에 대해 15%포인트 이상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대표가 31%로 1위였지만, 여전히 정체 흐름을 보였다.

반대로 ‘차기 대통령 비호감도’에서는 이 대표가 47%를 기록하며 역시 1위에 올랐다.

김 장관 13%, 홍 시장 10%, 한동훈 전 국민의 힘 대표 7%, 오 시장 6%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조사 대상을 선정했다. 응답률은 19.4%(무선 10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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