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 2025-02-19 14:42:54
2025 통영국제음악제 상주 연주자인 스타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통영 학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진다.
오는 3월 28일 오전 11시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릴 스쿨콘서트에서 임윤찬은 파비앵 가벨이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함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통영 학생들만을 위한 행사이며 일반인은 관람할 수 없다.
스쿨콘서트는 통영국제음악재단(이사장 천영기)이 2014년부터 추진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통영의 초중고생을 통영국제음악당으로 초청해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의 음악을 통영 학생들에게 들려줌으로써 클래식 음악 저변을 넓히고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감수성을 키우며 시민의 문화적 자부심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스쿨콘서트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김선욱, 루돌프 부흐빈더, 파질 사이,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정경화, 양인모,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한재민을 비롯해 샹젤리제 오케스트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루체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보훔 심포니 오케스트라,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연주자와 단체가 출연했다.
공연일인 3월 28일 오후 7시에는 2025 통영국제음악제 개막 공연이 열린다. ‘내면으로의 여행’(Journey Inwards)를 주제로 4월 6일까지 열리는 2025 통영국제음악제에서는 덴마크를 대표하는 현대음악 작곡가 한스 아브라함센, 스페인의 첼리스트 파블로 페란데스, 그리고 한국의 스타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각각 상주 작곡가와 상주 연주자로 참여한다. 또한 2025년 타계 30주년을 맞는 윤이상과 탄생 100주년을 맞는 작곡가 및 지휘자 피에르 불레즈의 주요 작품이 연주된다. 개막 공연과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 등 일부 공연은 이미 티켓이 매진됐다.
2025 통영국제음악제 상주 연주자인 피아니스트 임윤찬(2004년생)은 2019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최연소 우승(만 15세), 2022년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역대 최연소 우승(만 18세) 등으로 전문 연주자의 길로 들어선 후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파리 오케스트라,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루체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세계 정상급 악단과 협연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등 각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임윤찬은 3월 30일 예정된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에서 바흐의 대표적인 걸작인 ‘골드베르크 변주곡’과 더불어 임윤찬이 작곡가 이하느리에게 위촉한 신작 ‘...Round and velvety-smooth blend...’를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