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호 기자 nleader@busan.com | 2025-04-10 17:35:33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양민혁이 2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시즌 2호 골을 신고했다. 양민혁은 10일(한국 시간) 영국 옥스퍼드의 카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챔피언십 41라운드 옥스퍼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46분 QPR의 3-1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렸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양민혁은 팀이 2-1로 앞선 후반 19분 대니얼 베니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골을 노리던 양민혁은 경기 종료 직전 카라모코 뎀벨레의 전진 패스를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양민혁의 스피드와 골 결정력이 잘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양민혁은 지난달 30일 스토크 시티와의 39라운드에 이어 2경기 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올 시즌 2호 골을 기록했다. QPR은 전반 7분에 나온 로니 에드워즈의 골로 앞서나갔고, 전반 42분 상대 자책골에 2점 차까지 달아났다. 후반 17분 스탠리 밀스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으나 더는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QPR은 15위(승점 49)로 올라섰고, 옥스퍼드는 18위(승점 45)에 자리했다.
엄지성은 도움으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스완지시티의 2연승에 이바지했다. 엄지성은 10일 영국 웨일스의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챔피언십 41라운드 플리머스 아가일과의 홈 경기에 선발로 출격해 전반전 추가골을 도와 팀의 3-0 완승에 기여했다.
전반 22분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엄지성은 골대 쪽으로 바짝 붙여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해리 달링이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출렁였다. 엄지성은 후반 37분까지 활약하고 수비수 샘 파커와 교체됐다. 직전 더비 카운티와의 경기에서 후반 34분 결승골을 넣어 스완지의 1-0 승리에 앞장선 엄지성은 이날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 내 입지를 넓혔다.
지난해 7월 광주FC를 떠나 스완지에 입단하면서 잉글랜드 무대에 오른 엄지성은 올 시즌 공식전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2연승을 포함 3경기 무패를 기록한 스완지는 14위(승점 51)로 한 계단 올라섰다. 스완지는 이날 전반 4분 만에 루이스 오브라이언의 선제골로 앞서나갔고, 전반 35분 조시 키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강인이 벤치를 지킨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은 잉글랜드 애스턴 빌라를 물리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PSG는 10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UCL 8강 1차전에서 흐비차 크라바르헬리아의 역전 결승골로 애스턴 빌라에 3-1 승리를 거뒀다. PSG는 16일 원정으로 치르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는 베테랑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멀티골을 앞세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바르셀로나는 1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24-2025 UCL 8강 1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4-0으로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