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 여왕’ 방신실 넥센·세인트나인 우승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2025-04-20 17:49:27

‘장타 여왕’ 방신실(사진·20)이 시즌 첫 승이자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방신실은 20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3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5(총상금 9억 원) 마지막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방신실은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2위 마다솜(12언더파 204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우승 상금 1억 6200만 원과 대상 포인트 60점을 받은 방신실은 상금 순위 1위(2억 8912만 420원), 대상 포인트 1위(120점)에 올랐다.

이번 대회가 열린 가야 컨트리클럽은 지난 시즌 투어 최장 코스를 기록한 대형 골프장이다.

2023년부터 2년 연속 드라이브 거리 1위를 기록한 방신실에겐 유리한 코스인 셈이다.

2라운드까지 선두 박지영에게 두 타 차로 밀려 공동 5위에 머문 방신실은 이날 4번 홀(파4)과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시동을 걸었다.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공격적인 경기를 이어가던 방신실은 14번 홀(파4)에서 7.86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그는 15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더니 17번 홀(파3)과 18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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