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역에서 신발속 카메라로 여성 몰래 촬영 50대 남성 체포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2025-05-22 11:15:46

50대 남성이 신발 속에 넣어 사용한 볼펜형 카메라. 국토교통부 제공 50대 남성이 신발 속에 넣어 사용한 볼펜형 카메라. 국토교통부 제공

경기도 군포에 있는 금정역에서 여성들을 몰래 불법촬영하던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국토교통부 철도경찰대는 지난 20일 오전 8시 25분께 금정역에서 여성들을 불법촬영하는 50대 남성을 성폭력처벌법위반범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자신이 신고 있던 신발 안에 볼펜형 카메라를 설치했다. 그는 금정역 상행 승강장과 1호선 전동차 객차에서 여성 뒤에 서서 치마 속을 약 4분간 촬영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피해여성은 두명이다.

철도경찰은 당시 성폭력 근절 100일 특별단속활동 중 여성들의 치마 속을 촬영하는 A씨를 목격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현재 범행 일체를 시인했다. 철도경찰은 디지털포렌식 등을 통해 A씨에 대한 여죄를 조사해 엄정하게 처벌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도정석 철도경찰대장은 “국민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역사 및 열차 내에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철도 내 범죄 발생 시 철도범죄신고 앱이나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철도경찰(1588-7722)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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