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맞아 '일제 강제동원' 연구 방향 논한다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오는 10일 국제학술심포지엄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2025-06-03 15:06:02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 강제동원에 관련한 연구와 활동을 점검하고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는 학술회의가 열린다.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사장 심규선, 이하 ‘재단‘)은 오는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광복 80년:강제동원 연구와 활동의 회고, 현안, 전망’이라는 주제로 국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강제동원 피해 유족인 김봉시 재단 특별위원이 자신의 아버지 유골을 찾던 과정을 통해 유족의 아픔을 전할 예정이며, 또 한일의원연맹회장이자 국회부의장인 주호영 국회의원이 기조강연을 한다.

제1세션 ‘회고’에서는 '아시아태평양전쟁 피해 관련 연구, 성과와 과제'(정혜경), '광복 이후 강제동원 활동, 성과와 한계'(남상구)의 주제 발표가 있고, 도쿄대학 도노무라 마사루 교수와 군산대학교 김민영 교수가 토론한다.

제2세션 ‘현안’에서는 '강제동원 연구의 필요성과 현재적 의미'(송규진), '강제동원 활동이 우리 사회에 던지는 함의'(최봉태) 주제 발표가 예정됐다. 일본강제동원진상규명네트워크 소속 다케우치 야스토씨와 아시아평화와역사연구소 한혜인 박사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제3세션 ‘전망’에서는 '강제동원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관계 개선 방향'(이원덕), '강제동원 유족 활동의 현황과 바람직한 개선 방향'(심규선)의 발표를 진행한 후, 기미야 다다시 전 도쿄대학 교수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연구소 허광무 소장이 의견을 개진한다.

심규선 재단 이사장은 “광복 후 한일 민관이 추진해 온 강제동원 연구와 활동을 분석하여 광복 100년을 준비하는데 일조하고, 무엇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온 국민이 공감할 만한 강제동원 연구와 활동에 재단이 기여할 바를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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