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허브도시·산은, 부산의 핵심 비전”

민선 8기 3주년 박형준 시장
국정과제와 연계 전략적 추진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2025-06-30 18:48:02

박형준(사진) 부산시장이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부산의 역점 과제인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특별법’ 제정과 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을 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해 전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30일 〈부산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두 과제 모두 정쟁을 떠나 대한민국의 방향을 제시하는 일이자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비전”이라며 “국가 전략 차원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정부와 소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과 정부의 국정과제인 북극항로 구축은 상호보완적인 과제로, 두 정책을 연계하고 통합해 추진하면 더욱 완성도 높은 법안이 될 것”이라면서 “국회와 다양한 채널로 소통하면서 법안 제정을 위한 전략적 접근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 이전 또한 포기하지 않되 유연하게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산업은행 이전에 대해 대선 당시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은 절차적 정당성과 실행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부산시는 추진 방식과 일정 조정에 있어서는 유연하게 접근할 준비가 되어 있다. 실효성과 지역사회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구체적인 협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이 공약으로 발표한 동남권투자은행에 대해서는 “공약 자체는 환영하지만, 산업은행의 대체제는 될 수는 없다”면서도 “은행으로서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자본금 한도 확대와 현금 출자 등을 국정기획위원회 등에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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