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걱정 뚝!…7월 1일부터 ‘에너지바우처’ 사용 개시

113만 가구 지급 완료…연말까지 130만 가구로 확대
미신청·저사용 가구에 홍보·안내…사각지대 없애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2025-06-30 20:36:16

2025년 에너지바우처 안내 포스터. 산업부 제공 2025년 에너지바우처 안내 포스터. 산업부 제공
에너지바우처 사업 개요. 산업부 제공 에너지바우처 사업 개요. 산업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1일부터 올해 에너지바우처 사용이 가능하다고 30일 밝혔다.

에너지바우처는 기초생활수급가구 중 노인, 장애인, 영유아 등의 기후민감계층에게 전기요금 등 에너지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폭염에 대해 기후민감계층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동절기와 하절기 지원단가를 통합해 기온에 따라 집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에너지바우처 수급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가구별 지원 단가 금액 전체를 7월 1일부터 사용 가능하다. 만약 하절기 전력 사용량이 적어 동절기에 바우처를 사용하고 싶은 경우 행정복지센터나 복지로 사이트(www.bokjiro.go.kr)에서 바우처 미차감 신청을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에너지바우처 콜센터(1600-3190)에 문의하면 된다.

에너지바우처는 지난 9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30일 현재까지 총 113만 6000가구에 지급이 완료됐다. 이는 올해 전체 발급 목표 가구인 130만 7000가구의 86.9%에 달하는 수치로, 정부는 남은 목표 가구도 연말까지 발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미신청 가구에는 우편·문자, 생활밀착형 매체 및 지자체 협조 등을 통해 제도를 쉽게 인지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에너지바우처를 발급받았지만 여러 사정으로 사용이 어려운 가구에는 직접 찾아가서 사용을 도와드리는 찾아가는 에너지복지서비스를 지난해 3만 1000가구에서 올해는 4만 7000가구로 확대해 사각지대를 더욱 촘촘히 메울 예정이다.

조익노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지난해까지는 바우처의 양적 확대에 집중해 대상과 단가 위주의 정책을 추진했으나 올해는 현장 체감 확대와 질적 개선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며 “바우처를 발급받으신 분들은 올여름 빠짐없이 사용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