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월드4’ 스칼릿 조핸슨 “어릴 적 꿈이 현실로”

2일 스크린 개봉하는 ‘쥬라기’ 신작
극 중 특수 작전 전문가 ‘조라’ 역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2025-07-02 09:47:20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스틸컷.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스틸컷.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한국에 다시 와 기뻐요. 시간이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할리우드 배우 스칼릿 조핸슨이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쥬라기 월드4)을 들고 8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조핸슨은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들뜬 마음을 전했다. 하루 전날 입국한 조핸슨은 “아침 식사로 7가지 김치를 먹었고 오전에 명동에 가서 스킨케어 제품을 많이 샀다”며 “팬들 만날 일이 기대된다. 늘 환대를 해줘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쥬라기 공원’ 시리즈는 ‘쥬라기 공원’부터 ‘쥬라기 월드’까지 시리즈 누적 흥행 수익만 무려 60억 달러(한화 약 8조 4000억원)를 기록한 할리우드 대표 프랜차이즈 영화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쥬라기’ 세계관을 창조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각본가 데이비드 코엡에게 새 각본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번 편에선 지구상 가장 위험한 섬에 들어가게 된 조라와 헨리 박사가 공룡들의 위협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조핸슨은 극 중 특수 작전 전문가 ‘조라’ 역을 맡았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스틸컷.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스틸컷.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시리즈의 오랜 팬이라고 밝힌 조핸슨은 이번 작업에 합류해 기쁘다고 했다. 그는 “어린 시절 가족들과 극장에서 ‘쥬라기 공원’을 봤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쥬라기 세계관에 들어갈 수 있어 기뻤고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핸슨은 “어린 시절 꿈이 현실이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사랑하는 작품에 제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액션은 다른 작품에서도 많이 했기 때문에 특별히 어렵진 않았다”고 말했다.

조핸슨은 이번 영화를 극장에서 관람해주길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어린 시절 ‘쥬라기 공원’을 다른 관객들과 함께 보며 경이로움, 놀라움, 공포를 함께 경험한 것은 훌륭한 체험이었다”며 “이것은 집에서는 할 수 없는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극장에서 다른 관객들과 유일무이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영화는 2일 스크린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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