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기자 webmaster@busan.com | 1980-08-07 00:00:00
초고교급 에이스金太業이 投打에서 수훈을세운 光州商과 培材高가 6일 마지막으로 4강에 진입, 제10회 봉황기쟁탈 전국고교야구대회의 패권향방은 光州商-天安北一高·大邱商-培材高의 4강 대결로 좁혀졌다.
2연패를 노리는 光州商은 이날 3만여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벌어진 14일째 준준결승에서 金太業과 朴京柱가 全州高 강타선을 3안타로 산발시키고 全州高의 姜相晋·金明烈양투수를 장단 7안타로 두들겨 7-0으로 완승했다.
또에이스 金鎭元이 호투한 培材高는 빈타의 培文高에 3-1로 역전승, 유일한 서울팀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光州商은 4회말1사후 좌월2루타로 나간4번 崔榮祖가 全州高3루수金周模의 실책을 틈타 홈인, 선제점을올렸다. 金太業의 구위에 눌려 4회까지 무안타에 포볼1개만을 얻은全州高는 5회초5번姜相晋의 중월2루타를 신호로 무사만루의 호기를만들었으나 후속타선의 불발로 단1점도 뽑지못했고 6회초에도 4번高光春이 홈에서죽어 연속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위기를 남긴 光州商은 6회말 1사후 중전안타로 나간 3번 李順喆이 2루를 훔친뒤 全州高 3루수 金周模의에러를 틈타 홈인, 1점을 더하고 6번 金太業의 투런홈런이터져 4-0으로 승세를 굳혔다. 光州商은 8회말 2번 金琪哲·3번 李順喆의 연속3루타를 포함한3안타와 포볼1개를 全州高 3투수의에러에묶어 3점을 추가, 7-0으로쾌승했다.
또 培材高는 1회초 선발 金炫贊의 난조와 3루수李熙宗의 수비실책으로 1점을선제당했으나 2회말 4번李熙宗의 내야안타에 이은 야선, 내야안타로 만루를 만든뒤 밀어내기로 1점을뽑아 타이를 만들었다.
培材高는 3회말 2번李成允·3번安鍾萬의 연속2루타를 포함한 집중4안타로2점을더해 3-1로 역전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