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에오스' 품에 안은 미스터블루, "연내 韓·中 서비스 재개"

조승진 대표, '에오스' 연매출 42억~48억원 자신…IP 및 개발인력 흡수

2016-04-29 18:36:08

작년 10월 서비스 종료된 온라인게임 '에오스'가 국내시장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민다.
 
최근 '에오스'에 대한 자산 양수도 계약을 통해 이 게임의 지적재산권(IP)를 확보한 조승진 미스터블루 대표는 29일 기자와 만나 "내달 국내 퍼블리셔와의 계약을 통해 빠르면 7월, 늦어도 9월께 국내 재런칭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중국 재런칭의 경우 올 연말로 잡고 관련 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에오스'는 작년 기준 35억원 가량의 연매출을 냈다. 올해의 경우  '에오스' 관련 매출을 보수적으로 잡아서 최소 33억원으로  보고 있다"면서 "'에오스' 뿐 아니라 추후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웹툰 저작권을 활용한 내·외부 모바일게임 제작 및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외부 개발사와 웹툰 '만물상'의 모바일게임 제작을 결정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2002년 설립된 미스터블루는 22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만화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서비스 기업으로, 작년 11월 우회상장을 통해 증시에 입성했다.
 
이달 중순에는 게임개발사 엔비어스가 보유하고 있던 온라인게임 '에오스'에 대한 권리 일체를 인수(45억원), 기존 웹툰 플랫폼 사업을 넘어 게임산업으로의 영역 확장을 공식화했다.
 
이와 관련 조 대표는 "다수의 게임사에서 미스터블루 웹툰 IP의 게임화에 대한 의견을 타진해 오면서 게임산업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때 마침 '에오스' 개발인력을 포함한 IP 일체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에오스'는 현재 북미, 유럽, 일본, 태국 등지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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