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부터 큰 비 온다...남해안, 제주는 돌풍과 함께 시간당 20mm 쏟아져

2016-05-02 07:45:46

오늘(2일) 밤에는 전국에 비가 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점차 흐려져 낮에 제주도와 서쪽지방부터 비(강수확률 60~90%)가 시작돼 밤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보했다.
 
오후부터 3일 사이에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에는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와 전남, 경남, 제주도가 30~80mm고,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등 100mm 이상 오는 곳도 있겠다. 제주도 산간은 200mm 이상이 예상된다. 서울,경기 남부, 충청남북도, 강원도 영서, 경상북도, 울릉도, 독도는 20∼60㎜, 강원도 영동은 5∼20㎜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중국 중부지방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고 밝혔다.
 
아침 최저기온은 10도에서 16도로 전날보다 높겠고, 낮 최고기온은 19도에서 28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5m로 일다가 서해 먼바다와 남해 먼바다, 제주도 모든 해상에서는 2.0∼4.0m로 매우 높아지겠다.
 
기상청은 "서해상과 남해상을 중심으로 많은 비와 함께 돌풍이 예상된다"며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 항해와 조업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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