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성시경, "한국인처럼 변한 출연진, 날카로움 사라져 아쉬워"

2016-05-03 14:48:07

"좋으면서도 어려운 프로그램."
 
가수 성시경이 '비정상회담'을 진행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을 털어놨다.
 
성시경은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JTBC 사옥에서 열린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프로그램만큼 많이 준비하고, 고생하는 방송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만큼 청년들의 이야기도 많고 진행만으로도 벅차다는 것. 성시경은 "좋으면서도 어렵다"고 정의했다.
 
이어 아쉬운 점도 언급했다. 그는 "방송에 출연하는 외국인들이 한국 사람처럼 변했다"며 "예전에는 '이력서에 몸무게를 왜 기입하냐'며 펄쩍 뛰던 출연자도 있을만큼 '다름'에 대한 깨달음을 줬다"고 회상했다.
 
성시경은 "그러나 요즘은 다소 부드러워진 것 같다. 조금은 더 날카롭고 우리가 몰랐던 우리의 모습들을 확인할 수 있는 안건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비정상회담'은 세계 각국 청년들의 시선으로 한국 청춘들이 봉착한 현실적인 문제를 이야기해보는 프로그램. 지난 2014년 7월 7일 첫 방송된 이후 오는 30일 100회를 앞두고 있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 50분 방송.
 
사진=JTBC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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