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장시호에 건넨 16억, 김종 전 차관 압박 따른 결정"

2016-12-07 16:53:48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 사장이 7일 장시호가 이끄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원을 후원한 배경으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지목했다.
 
김재열 사장은  7일 열린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특위 청문회에서 "누구의 지시로 16억원을 건넸냐"는 질문에 "김종 전 차관에게 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취지에 대해 설명을 무겁게 듣고 후원을 하는 게 좋겠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차관의 말에) 심적부담이 생겼다"면서 "장시호나 최순실은 만난 적 없다"고 덧붙였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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