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고영태 고발 "최순실 명예 훼손시켰다"

2017-02-09 19:09:20

고영태 불륜설 역겹다. 사진-연합뉴스

보수성향 시민단체가 고영태 더블루K 전 이사를 최순실 씨의 명예 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9일 보수단체인 자유민주주의수호시민연대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이같은 혐의를 주장하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고 전 이사가 최 씨의 의상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동영상을 찍어 언론에 고의로 흘려, 최 씨와 김영선 등의 인격권과 초상권을 침해하고 나아가 명예를 훼손케 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김영선'은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의 오기로 추정된다.
 
또 "고 전 이사가 스포츠케이라는 회사를 만들어 용역을 빌미로 허위의 사실을 말해 롯데 70억원, SK 80억원, 부영 70억원, 포스코 40억원의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고 시도하다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스포츠케이 역시 더블루K의 오기로 추측된다.
 
이들은 또한 고 전 이사가 "최씨의 사무실을 뒤져 최씨가 소지한 청와대 문건을 훔쳤으며 태블릿PC 조작·국회 청문회 위증·법정에서의 위증 등 수많은 범죄혐의가 있으니 철저히 조사해 엄벌에 처해달라"고 주장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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