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몸에서 전기를 만들어내는 남자 '배터리맨'

2017-05-14 10:58:13

서프라이즈 방송 캡쳐

감전되지 않는 남자가 소개됐다.
 
14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배터리 맨'이 전파를 탔다.
 
세르비아 출신의 57세 남성 슬라비사 파즈키츠는 2016년 1월 루마니아의 한 방송에 출연했다. 그가 양 손에 포크를 쥐고 소시지 양 끝을 찍어올리자 이내 소시지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뿐 아니라 별다른 전력 없이 전구를 켰고, 물을 끓게 했으며, 계란을 삶아냈다. 이에 대해 그는 놀랍게도 저신이 전기를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슬라비사는 17살이던 시절 길을 걷다 고전압케이블을 발견했다. 그걸 몰랐던 그는 전선을 옮기려고 덥석 잡았는데, 신기하게도 멀쩡했다. 그 일을 계기로 자신이 전기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알게 됐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사람들은 속임수라고 말했다. 하지만 슬라비사는 2만 볼트의 전기를 견뎌내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며 이를 반박했다. 일반인은 100볼트의 전기에도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슬라비사는 왜 자신이 이런 몸을 가지고 있는지는 몰랐다. 사실 머리털과 눈썹이 하나도 없으며 몸에 땀샘조차 없는 특이체질이 이유라는 주장이 제기 되기도 했지만 밝혀진 바는 없다.
 
현재 슬라비사는 이런 자신의 특징을 살려 고전압 수리기사로 일하고 있으며, 전기치료 클리닉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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