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 봉준호 감독 화제의 신작 개봉일이 오는 '6월29일'로 깜짝 공개됐다.
'옥자' 국내 배급사 NEW 김우택 총괄대표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당주동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영화 '옥자'(감독 봉준호 배급 NEW)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상영 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계속 상영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텟플릭스 콘텐츠 최고 책임자인 테드 사란도스는 "한국 관객은 '옥자'를 극장과 넷플릭스 양쪽에서 다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국내 배급사 NEW의 김 총괄대표는 "넷플릭스가 '옥자'를 전 세계 공개와 함께 극장에서도 개봉하는데 6월 29일이 공개 및 개봉일이다. 그간 관심사였던 상영 기간에 대해선 극장 상영 기간만큼은 제한을 두지 않고 무제한 상영하기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봉준호 감독은 옥자에 대해 "옥자는 돼지와 하마를 합친 듯한 동물이다. 영화 '옥자'는 미자라는 어린 아이와 옥아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작품이다"고 부연했다.
세계적 인터넷 기반 TV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Netflix)가 봉준호 감독과 손잡고 제작한 영화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가 갑자기 사라지고 옥자의 하나뿐인 가족 소녀 미자가 옥자를 찾아 나서면서 어떤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 '할리우드판 괴물'로 알려져 있다.
이 작품에는 봉 감독과 '설국열차'에서 호흡을 맞췄던 틸다 스윈튼을 비롯해 제이크 질렌할, 릴리 콜린스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개 국가에 선보인다. 이에 앞서 오는 17일 개막할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19일(현지시간) 공식 상영회를 통해 세계 최초 공개된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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