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셀타 비고를 대파하고 5년 만의 리그 우승을 노린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한국시간) 오전 스페인 비고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의 2016~2017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순연경기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알마드리드는 승점 90점을 기록, 바르셀로나(승점 87점)를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현재 두 팀 모두 최종전만 남겨뒀다. 이에 따라 레알 마드리드는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승점 91점으로 자력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원정경기였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0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셀타 비고도 물러서지 않았다. 하지만 슈팅이 번번히 골키퍼에 막히거나 골문을 벗어났다. 오히려 후반 2분 호날두가 이스코의 패스를 이어받아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설상 가상으로 셀타 비고는 후반 17분 아스파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반 23분 구이데티가 추격골을 성공시켜 2-1을 만들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5분 벤제마, 후반 42분 크로스의 골로 셀타 비고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내달 5일 유벤투스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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