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개판5분전 어원? 멍멍이 '개' 아닌 '6·25 전쟁' 안타까운 일화에서 유래

디지털편성부15 multi@busan.com 2019-02-16 13: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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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8단계 문제로 '개판 5분전'의 어원을 맞추는 과정이 그려지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당시 송은이는 "문을 열기 5분 전"이라고 답을 외쳤지만 틀렸고, 김숙은 "멍멍 개가 아닌가 보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경훈이 "밤참 오기 5분 전"을 외쳤고, 정형돈은 "새참 오기 5분 전"이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김용만이 송은이 말에 힌트를 얻어 "굿판 벌이기 5분 전"이라고 말했지만 정답에는 실패했고, 제작진이 밥과 관련됐다는 힌트를 제시하자 '가마솥'을 생각해낸 서장훈이 '가마솥 열리기 5분 전'이라고 말해 정답을 맞췄다.


한편, '개판 5분전'의 어원으로는 두 가지 설이 있다. 먼저 개판이 '열 개(開)'에 '널조각 판(板)'으로서 나무로 된 솥뚜껑을 연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경우다. 6·25전쟁 당시 난민들이 많이 생겨 미군 구호 물자로 일명 '꿀꿀이죽'을 나눠주었다. 그 죽을 쑤는 가마솥을 열기 몇 분 전에 사람들이 앞다퉈 받으려고 해서 이런 말이 생겼다는 것이다. 또 다른 경우는 과거 투견대회를 할 때 나온 말로 경기 시작 5분 전에 매우 시끄럽고 무질서한 투견장을 묘사한 데서 생겨났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어떤 일의 '5분 전'은 긴장감과 기대감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간이다. 이에 현재 '개판 5분전'은 주로 엉망진창이 된 상황을 묘사할 때 사용하고 있다.


디지털편성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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