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 2024-08-12 11:00:27
오는 10월 개막을 앞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행사 개최 준비에 돌입했다.
12일 BIFF 사무국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19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의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올해 영화제 공식 포스터는 붉은 배경에 형형색색의 파도가 치는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의 포스터는 영화제 포스터와 같은 디자인에 색상이 주황색으로 바뀐 형태다. 부산국제영화제 최순대 미술감독이 포스터 기획, 디자인을 맡았다.
BIFF 측은 “영화의 바다에 힘차게 솟아오르는 수많은 파도를 모티프로,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만나는 다채로운 영화의 물결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며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인 바다와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물결이 어우러지는 이미지를 통해 생동감 넘치는 아시아 최대의 영화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를 시각화했다”고 밝혔다.
BIFF는 다음 달 3일 부산과 서울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행사 진행 방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날 열리는 기자회견에서는 올해 BIFF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하고 개·폐막작과 섹션별 선정작을 처음으로 발표한다. 또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커뮤니티비프,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 등에 관한 세부 계획도 공개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콘텐츠 시장인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영화제 개최 기간인 10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