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 2024-09-10 11:35:47
이번 추석에는 추석당일인 9월 17일에 최대 686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추석 당일은 귀성 귀경 성묘 친지방문 여행 등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추석 연휴 하루 평균 이동인원은 616만명으로, 지난해 추석(582명)에 비해 5.7%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9월 13일부터 9월 18일까지 6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했다.
먼저 고향으로 가는 귀성은 추석 전일인 9월 16일(월요일) 오전 10~11시를 가장 선호했다. 또 집으로 돌아가는 귀경은 추석 다음날인 9월 18일(수요일) 오후 2~3시와 오전 10~11시를 가장 선호했다.
이번 추석은 귀성기간이 길고 귀경기간은 짧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를 타는 사람의 경우, 서울→부산간 예상 최대소요시간은 7시간 40분이었다. 날짜는 9월 15일 일요일로 예상됐다.
반대로 부산→서울간 예상 최대소요시간은 9월 17일 화요일 10시간 30분이었다. 이 시간은 요금소에서 요금소간 걸리는 시간이다.
설문조사 결과, 추석연휴에 여행을 간다고 응답한 비율은 23.8%로, 이 가운데 국내여행은 88.6%, 해외여행은 11.4%였다.
이번 추석에 고향에 가지 않는 이유는 △현재 사는 곳이 고향이기 때문이 33.8%로 가장 많았고 △교통혼잡 14.8% △업무(생업) 13.2% △ 지출비용 부담 12.7% △가족의 역귀성 10.7% 순이었다.
추석 연휴기간에 이용할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8.4%로 가장 많고 이어 버스 4.9%, 철도 3.6%, 항공 2.7% 순이었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 사용하는 예상 교통비는 27만원으로,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해 연휴기간(24만 8000원)보다 2만 2000원 증가가 예상됐다. 또 추석연휴에 55.7%가 성묘할 계획이며 그 중 44.3%가 추석 당일에 성묘를 할 계획으로 조사됐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고속도로 톨게이트 비용이 면제된다. 9월 15일부터 18일까지다. 이 시간대에 잠깐이라도 고속도로에 있었다면 통행료가 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