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 2024-09-14 23:21:05
추석 연휴 해운대 아파트에서 6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용의자를 특정해 수사에 나선 가운데 투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현재 모든 상황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14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해운대구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60대 남성 B 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B 씨가 오륙도 일대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경찰은 “현재로서는 투신이라고 확정지을 순 없는 상황”이라며 “모든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사고 당시 A 씨는 흉기에 찔린 상처를 입은 채 피를 많이 흘린 상태로 딸에게 발견됐다. 범행도구로 추정되는 흉기는 A 씨 집 탁자 위에서 발견됐다. 용의자 B 씨는 A 씨의 가족은 아니며 평소 지인으로 지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 씨의 명확한 소재를 밝히기 위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