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송은미술대상 탁영준 작가 선정

2001년부터 매년 신진 작가 발굴
한국 미술계 모두 인정하는 권위
탁 작가, 영상 조각 평면 두루 활동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2025-01-08 10:18:27

탁영준 ‘월요일 날 첫눈에 똑떨어졌네’ 영상 중 한 장면. 송은문화재단 제공 탁영준 ‘월요일 날 첫눈에 똑떨어졌네’ 영상 중 한 장면. 송은문화재단 제공
제24회 송은미술대상 대상 수상자인 탁영준 작가. 송은문화재단 제24회 송은미술대상 대상 수상자인 탁영준 작가. 송은문화재단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전시 중인 탁영준 작가의 영상 작품 ‘ ‘월요일 날 첫눈에 똑떨어졌네’. 송은문화재단 제공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전시 중인 탁영준 작가의 영상 작품 ‘ ‘월요일 날 첫눈에 똑떨어졌네’. 송은문화재단 제공

송은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제24회 송은미술대상 대상 수상자로 탁영준 작가(영상)가 선정되었다.

송은미술대상은 역량 있는 동시대 최고의 신진 작가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으로 2001년부터 매년 운영하는 미술상이다. 24회 미술대상은 598명의 작가가 지원했고 이 중 20명의 작가(팀)가 본선에 올랐다. 최종 심사를 거쳐 탁영준 작가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베를린과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는 탁영준 작가는 퀴어 정체성과 종교적 신념, 특수한 장소성이 이질적으로 교차하는 지점을 추적해 영상, 조각, 평면의 형태로 그 구조를 가시화하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송은미술대상은 대한민국 미술계가 인정하는 유명한 상으로 수상자에게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상금 2000만 원을 비롯해 송은아트스페이스 개인전을 지원한다. 또 수상자 작품 2점을 매입해 송은문화재단과 서울시립미술관에 각 1점씩 영구 소장된다. 또 서울시립미술관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1년간 입주할 기회도 제공한다.

대상 수상자 외에도 최종 본선에 오른 19명의 작가도 혜택을 받는다. 송은미술대상 전시 참여와 영국 런던 델피나 재단의 레지던시 프로그램 지원 자격을 부여한다. 델피나 재단은 1명을 선정해 12주간 영국 델피나 재단 레지던시 활동을 지원한다. 델피나 재단은 런던에서 가장 큰 국제 레지던시를 운영하는 비영리 기관으로, 국제적인 예술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송은문화재단은 내년에 발표할 25회 송은미술대상 공모도 시작한다. 2월 온라인 접수가 시작되며 자세한 날짜는 송은 홈페이지 및 SNS에 공지된다. 24회 송은미술대상 본선에 오른 작가는 대상을 받은 탁영준 작가 외에도 구나, 구자명, 김원화, 노상호, 박종영, 배윤환, 손수민, 송예환, 안유리, 얄루, 업체eobchae, 오묘초, 유아연, 이승애, 이혜인, 조재영, 진민욱, 최장원, 추미림이다. 본선 진출 작가의 작품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는 ‘제24회 송은미술대상전’은 2월 22일까지 서울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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