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두 번 다 이기고 행운 따라야 4강

핸드볼 H리그 준PO 막판 경쟁
서울시청에 상대전적 밀려 5위
SK·경남 잡고 대이변 기다려야

남태우 기자 leo@busan.com 2025-04-02 18:31:48

부산시설공단 이혜원이 지난달 30일 인천시청전에서 슈팅을 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부산시설공단 이혜원이 지난달 30일 인천시청전에서 슈팅을 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부산시설공단이 2024-2025 한국핸드볼연맹 H리그 여자부 4강 준플레이오프(준PO) 진출을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남은 경기는 두 차례다. 모두 이겨야 한다. 한 번이라도 삐끗하면 그대로 탈락이다. 천우신조의 기회일 수도 있고, 절체절명의 위기일 수도 있다.

부산시설공단은 팀당 19경기를 치른 2일 현재 10승 9패로 승점 20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강원도 삼척시에서 열린 인천시청전에서 31-24로 이긴 게 가장 최근 전적이다. 하루 전 광주도시공사에 24-25로 패한 4위 서울시청(8승 4무 7패·승점 20점)과 같은 승점이지만 상대 전적에서 2패(24-25, 25-28)로 뒤져 5위에 머물렀다.

H리그 여자부에서 1위 팀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다. 3위 팀과 4위 팀은 준PO를 벌여 이긴 팀이 2위 팀과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한다. 여기에서 승리한 팀은 챔피언결정전에 오른다.

일정을 놓고 보면 부산시설공단이 서울시청보다 절대 불리하다. 부산시설공단은 오는 5일 1위 SK슈가글라이더즈, 12일 경남개발공사와 대결한다. SK는 올 시즌 19전 전승을 기록한 팀이고, 경남개발공사는 12승 2무 5패로 3위에 오른 팀이다. 부산시설공단은 SK와 두 차례 대결에서 27-28, 24-28로 모두 졌다. 경남개발공사와는 19-26, 27-26으로 1승 1패를 기록했다. 2승은커녕 1승조차 쉽지 않다는 이야기다.

반면 서울시청은 7위 대구시청(2승 1무 16패), 최하위인 8위 인천시청(2승 17패)을 만난다. 서울시청은 대구시청과의 이전 두 차례 경기에서 27-26, 23-19로, 인천시청전에서는 35-23, 33-23으로 모두 이겼다.

부산시설공단으로서는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기는 게 최선이다. 그렇게 해도 서울시청이 전승하면 상대전적에서 밀려 4위를 놓치게 된다. 결국 다 이기고 서울시청이 1번이라도 비기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스포츠에서는 언제나 이변이 일어나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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