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여제’ 김가영, LPBA 하노이 오픈 정상

김세연 4-1로 꺾고 최다우승 기록
26일 엄상필 vs 강민구 준결승전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2024-08-26 14:23:38

25일 하노이 오픈에서 우승하며 LPBA 통산 8승을 달성한 김가영. PBA 제공 25일 하노이 오픈에서 우승하며 LPBA 통산 8승을 달성한 김가영. PBA 제공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통산 8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여자프로당구 LPBA에서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김가영은 25일 밤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결승전에서 김세연(휴온스)을 세트 점수 4-1(11-7 11-7 7-11 11-0 11-0)로 물리쳤다.

김가영은 첫 번째와 두 번째 세트를 모두 11-7로 승리하며 우위를 점했지만, 세 번째 세트를 7-11로 내주며 잠시 주춤했다. 이어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세트에서 상대에게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승리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가영은 “2차 투어에서 경기력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2연속 64강에서 탈락했다. 고민의 시간이 있었지만, 내가 잘하고 있다고 믿고 노력한 결과가 결실로 이어졌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7승으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와 공동 1위를 기록했던 김가영은 이번 우승으로 8승을 달성해 단독 1위에 올랐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상금 4000만 원을 추가하며 누적 상금 3억 8180만 원을 기록해 LPBA 최초로 상금 4억 원에 근접했다. 김가영은 16강전에서 애버리지 2.357을 기록하며 한 경기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200만 원)까지 차지했다.

1983년생으로 올해 41세인 그는 “앞으로의 목표는 당구 실력을 더 향상시키는 것이다. 통산 10승은 언젠가 달성할 것 같으니, 최초의 60대 여성 선수 우승은 어떨까 생각하고 있다”며 꾸준한 활약을 다짐했다.

LPBA가 김가영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데 이어 26일에는 남자부 PBA 4강전과 결승전이 열린다. 4강 대진은 엄상필-강민구(이상 우리금융캐피탈),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뤼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로 구성됐다. 준결승에서 승리한 선수들은 오후 9시부터 우승 상금 1억 원을 놓고 결승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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