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폭싹 속았수다' 특별 출연했지만 통편집…"수준 높은 작품 위해"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2025-04-03 19:47:12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2월 8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주최 국가비상기도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2월 8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주최 국가비상기도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사 강사 전한길(본명 전유관) 씨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 카메오(특별출연)로 촬영을 마쳤으나 이른바 '통편집'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전 씨는 '폭싹 속았수다'에 강사 역할로 특별 출연했으나, 최종 방영분에서는 해당 장면이 담기지 않았다. 앞서 업계에 따르면 전 씨는 2023년 자신이 활동하는 한국사 시험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싹 속았수다'에 특별출연했다고 밝혔다. 전 씨는 해당 드라마 15화에서 애순의 딸 양금명(아이유 분)이 인터넷 강의 기업 '에버스터디'를 설립하고, 강사를 영입하는 장면에서 등장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명이가 만든 '에버스터디'가 이름이나 로고 등에서 메가스터디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메가스터디 산하 메가공무원의 인기 강사인 전 씨를 특별 출연시켜 재미있는 모습을 담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제작진은 최종적으로 이 장면을 전 씨가 아닌 단역 배우 연기로 대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전 씨의 등장 여부를 궁금해했던 누리꾼들 사이에서 그의 통편집 사실이 화제가 됐다. 일각에서는 제작진이 분량 전체를 들어낸 배경에 최근 전 씨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과정에서 탄핵 반대 목소리를 내며 정치적인 행보를 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넷플릭스 측에서는 전 씨가 '폭싹 속았수다' 특별 출연 촬영을 한 것이 맞다면서도 "보다 수준 높은 작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양한 편집과 재촬영을 진행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 씨의 특별 출연분 삭제는 정치 관련 이슈와 관련이 없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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