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 2025-04-19 15:44:11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들이 나란히 캠프 인선을 발표하며 조직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동훈 예비후보는 부산 국회의원을 전면에 배치한 선거캠프 인선을 공개했고, 나경원 예비후보는 가수 김흥국이 포함된 자문단 명단을 발표하며 눈길을 끌었다.
한 후보는 19일 대선 캠프인 ‘국민먼저캠프’의 1차 인선을 발표했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조직위원장에는 정성국 의원(부산 부산진구갑), 메시지전략위원장에는 정연욱 의원(부산 수영구)이 각각 임명됐다.
이 외에도 △대외협력총괄위원장 송석준 의원 △기획총괄위원장 서범수 의원 △전략총괄위원장 배현진 의원 △공보단장 김형동 의원 △정책위원장 안상훈 의원 △국가안보위원장 김영우 전 의원 △미디어위원장 박정훈 의원 △국방위원장 유용원 의원 △청년위원장 진종오 의원 등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주요 보직에 포함됐다.
같은 날 나경원 후보 캠프도 조직과 자문단 인선을 발표했다. 공동조직총괄본부장에는 정양석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이 임명됐다. 정 회장은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비상대책위원 등을 역임했다.
자문단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를 공개적으로 주장한 가수 김흥국을 비롯해 이동섭 국기원 원장, 서민 단국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정책자문단에는 △최인 전 서강대 교수 △김현숙 전 여성가족부 장관 △문홍성 미래에셋증권 사외이사 △조윤영 중앙대 교수 △서정림 전 림AMC 대표 △백홍렬 전 국방과학연구소장이 포함됐다. 법률지원단은 심재돈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당협위원장과 윤용근 성남중원구 당협위원장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