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시] 이번 주에 뭐 볼까 [2025년 4월 14일~ ]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2025-04-13 16:40:46

※부산 전시 소식을 주로 전합니다. 기타(대구·울산, 경남북) 전시도 소개합니다.


<1> 이번 주 새로 소개하는 전시 소식입니다.


프레데릭 루시앙-아름다운 날, 아름다운 밤, 그리고 멜랑콜리 [어컴퍼니]

프레데릭 루시앙의 'Variation 36/36'(2016). 어컴퍼니 제공 프레데릭 루시앙의 'Variation 36/36'(2016). 어컴퍼니 제공

프랑스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프레데릭 루시앙(1960년생)의 국내 첫 개인전 ‘Beautiful day, Beautiful night and Melancholy’. 프랑스 국립미술학교인 에꼴 드 보자르를 졸업한 후 1991~92년 2년 동안 로마의 빌라 메디치(Villa Medici)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첫 개인전은 1990년 파리의 장 프루니에 갤러리에서 가졌다. 추상과 구상 사이를 오가는 프레데릭 루시앙의 작품은 식물, 사물, 광물, 신체 등의 경계에 있는 유기적이고 본질적인 세계를 다루고 있다. 이번 전시에선 종이를 자르는 컷아웃(cut-out) 기법을 사용해 작업한 ‘Bell de Jour 아름다운 날’, ‘Bell de Nuit 아름다운 밤’, ‘Mélancolie 우울함’, ‘Feuiler 잎’ 시리즈 외에 캔버스 천 위에 잉크로 제작된 ‘Variation 36/36’, 구리와 동 등의 재료로 식물의 이미지를 잘라 배열한 평면 조각 ‘Jardin d'hiver 겨울 정원’ 등 평면회화 30여 점과 평면조각 2점을 선보인다. ▶3월 21일(금)~5월 11일(일) 부산 해운대구 어컴퍼니(좌동순환로 433번길 38-15, 2층). 운영 시간 수~토요일 낮 12시~오후 6시 30분. 일·월·화요일 휴무.


우징-철의 마지막과 기억의 회귀 [베이커리카페 가원]

베이커리 카페 가원에서 지역 작가를 지원하는 ‘가원 예감’(藝感) 프로젝트 일환으로 선보이는 우징 작가의 전시. 동의대와 신라대 대학원, 영국 런던예술대 첼시컬리지오브아트를 졸업한 작가는 “철의 마지막 단계인 녹을 통해 자연으로 회귀를 탐구하고, 그 과정이 작가의 기억과 유사하다는 점에 주목한다”면서 “이 작업을 통해 나는 기억의 흐릿함과 자연으로의 회귀를 시각적으로 탐구하고, 개인의 정체성을 재조명하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를 기획하는 가치아트(GachiART) 김정주 작가는 오는 21일과 5월 19일 오후 7시 두 차례에 걸쳐 아티스트 토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4월 2일(수)~5월 31일(토) 부산 남구 베이커리카페 가원(백운포로 14). 연중무휴.


현대미술을 철학하다 [갤러리 177]

S문화예술기획이 주최하는 그룹전. 참여 작가는 권순교, 금 경, 김미숙, 김소영, 도미자, 류동필, 박향미, 성현섭, 신성호, 이인철, 정희욱, 조현서, 지경희, 최상철 등 14명이다. ▶4월 7일(월)~20일(일) 부산 해운대구 갤러리 177(해운대로 177 10-6).


신한균 도예전 ‘신의 그릇’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

신한균 도예전 ‘신의 그릇'에서 전시 중인 달항아리. 김은영 기자 신한균 도예전 ‘신의 그릇'에서 전시 중인 달항아리. 김은영 기자

경남 양산 통도사 인근에서 ‘신정희 요(窯)’를 운영하는 사기장 신한균(1960~ )이 여는 달항아리 도예전. 40여 점이 전시되는 이번 개인전은 2022년 5월 이래 3년 만에 여는 것으로, 순수한 백자 달항아리와 발색이 아름다운 동유달항아리 외에도 흑유를 바른 뒤 억새 재를 뿌려서 고온(1300℃정도)에서 구운 회령항아리, 분청철화어문 장구병 등도 일부 포함됐다. 이와 함께 고 신정희(1930~2007) 선생의 매화문호도 찬조 출품됐다. ▶4월 8일(화)~6월 22일(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6층 신세계갤러리.


오혁진-우리도 쌓여 가는 모래처럼: I heard the Whisper of Sand [오브제후드 갤러리]

'우리도 쌓여 가는 모래처럼' 전시 풍경. 오브제후드 갤러리 제공 '우리도 쌓여 가는 모래처럼' 전시 풍경. 오브제후드 갤러리 제공

젤스톤과 오일 파스텔로 공감과 위로, 행복을 담은 풍경을 그리는 오혁진(1997년생) 작가의 개인전. 이번 전시 제목 ‘우리도 쌓여 가는 모래처럼’은 손 틈새로 흘러내리는 모래처럼, 깨진 조각들이 모여 새로운 형상을 이루며, 부서지고 흩어져도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오 작가는 ‘Inner Child’ ‘Room’ ‘Control’ ‘Face’ 시리즈를 선보인 바 있다. ▶4월 9일(수)~5월 4일(일) 부산 기장군 오브제후드 갤러리(기장읍 기장해안로 268-32 아난티상가 1층). 운영 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 휴관일 없음.


김수정, 이진선 2인전-나를 두른 울타리 [제이무브먼트 아트스페이스&갤러리]

김수정 작가의 설치 작품. 제이무브먼트 아트스페이스&갤러리 제공 김수정 작가의 설치 작품. 제이무브먼트 아트스페이스&갤러리 제공

‘나를 두른 울타리’는 사랑과 관계 속에서 우리가 느끼는 감정의 복합성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김수정, 이진선 두 작가는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관계 속에서 성장하고, 때로는 관계를 벗어나고자 한다. 그러나 울타리를 벗어나려 하면 다시 그 안으로 돌아오기를 반복한다. 두 작가는 이러한 인간관계의 이중성을 탐구하며, 사랑과 울타리가 갖는 의미를 깊이 들여다본다. ▶4월 10일(목)~5월 23일(금) 부산 금정구 제이무브먼트 아트스페이스&갤러리(동부곡로5번길 101 B1층). 관람 시간 오후 1~7시. 일·월요일 휴관.


아즈미 나이토 개인전 [갤러리 우]

아즈미 나이토 'Standing on the boundary'(2024). 갤러리 우 제공 아즈미 나이토 'Standing on the boundary'(2024). 갤러리 우 제공

드러냄과 숨김의 미학을 동시에 보여주는 아즈미 나이토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는 전시. 아즈미 나이토는 1983년 일본 출생으로 도카이대 인문문화학부 미술학과에서 판화를 전공했다. 그러나 작가는 우연히 감상한 회화 전시를 통해 세계를 들여다보듯 세밀한 판화 작업에서 나타내기 어려웠던 표현의 자유를 만나고 이후 페인팅 작업을 통해 보다 확장된 작품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호모루덴스: 놀이하는 인간’이라는 인간사 한 부분을 이미지로 나타내는 작가의 작품 속에는 언제나 어린아이의 다양한 모습이 그려진다. 특히 자유로움 속에 있는 규칙, 이를 표현하기 위해 작가는 유동적으로 흐르는 듯한 매체들을 이용해 흔들리는 듯한 화면을 구성해 내며 경쾌함과 동시에 어딘가 모르게 스산한 공포의 느낌을 보여준다. ▶4월 11일(금)~30일(수) 부산 기장군 갤러리 우(기장읍 대변로 74, 110동 1층). 20일(일)은 화랑미술제 참여로 휴관.


문진우 초대전-남포동 불루스 [부산갤러리]

문진우 초대전-남포동 불루스 포스터 엽서. 부산갤러리 제공 문진우 초대전-남포동 불루스 포스터 엽서. 부산갤러리 제공

부산의 중견 다큐멘터리 사진가 문진우의 사진전. 이번에 전시되는 80여 점은 1980년~90년대 남포동을 중심으로 그 주변을 촬영한 흑백 사진들이다. 극장 영화 간판, 영화 포스터가 붙은 거리, 쇼윈도우, 소외된 도시의 사람, 도시의 골목 등 지금은 볼 수 없는 도시 풍경이 사진 속에 등장한다. 2000년 이후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현대의 남포동 사진도 10여 점 선보인다. ▶4월 12일(토)~27일(일) 부산 사하구 부산갤러리(낙동대로 82-7).


필립 파레노 개인전 [조현화랑_달맞이]

필립 파레노의 '마키'(Marquee) 시리즈(2015). ©Andrea Rossetti 조현화랑 제공 필립 파레노의 '마키'(Marquee) 시리즈(2015). ©Andrea Rossetti 조현화랑 제공

그르노블 출신 프랑스 작가 필립 파레노의 부산 첫 개인전. 이번 전시는 동시대 미디어 아트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경험할 수 있도록 부산 전역의 공립과 사립 미술관, 대안공간, 갤러리가 함께하는 디지털·미디어 아트 전시 ‘루프 랩 부산’(Loop Lab Busan) 일환으로 기획됐다. 조현화랑은 이번 전시에서 에스더 쉬퍼 갤러리와 협업을 통해 필립 파레노의 영상 작업과 대표적인 설치 작품인 마키(Marquee) 시리즈를 선보인다. ▶4월 12일(토)~6월 1일(일) 부산 해운대구 조현화랑(달맞이길 65번길 171). 관람 시간 화~일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30분. 월요일 휴관.


부산현대미술관 다원예술_초록 전율 [부산현대미술관]

임고은 작가의 '그림자-숲'이 전시, 상영되고 있다. 김은영 기자 임고은 작가의 '그림자-숲'이 전시, 상영되고 있다. 김은영 기자

동시대 미술의 가능성과 역할을 탐색하는 부산현대미술관의 새로운 시도. 이번 전시는 다원예술의 다양성에 주목해 설치, 영상, 퍼포먼스, 사운드아트 등이 결합한 다채로운 작업을 함께 소개한다. 또한, 을숙도를 중심으로 생태―특히 숲―의 복잡한 층위와 의미를 탐구하고 이를 새롭게 인식해 볼 것을 제안한다. 이번 전시에는 곽소진, 김익명, 이수진, 임고은, 하이너 괴벨스 등 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4월 12일(토)~6월 15일(일) 부산 사하구 부산현대미술관(낙동남로 1191) 전시실 5(2층). 운영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오후 5시 30분 입장 마감).


윤후명 문학그림전-모든 별들은 음악 소리를 낸다 [갤러리범향]

윤후명 문학그림전-모든 별들은 음악 소리를 낸다 전시 포스터. 갤러리범향 제공 윤후명 문학그림전-모든 별들은 음악 소리를 낸다 전시 포스터. 갤러리범향 제공

윤후명 소설가 겸 시인의 문학과 미술 만남 전시회. 한국 동시대 작가들이 윤후명의 대표 소설, 시집 한 권씩을 선정해 읽고 11명의 작가가 작품을 전시한다. 지난해 강원도 삼탄아트마인 현대미술관 캠(CAM)과 마인갤러리 등에서 ‘내 빛깔 내 소리로–책을 그리다’(2024년 7월 13일~10월 30일)로 연 데 이어 올 초에는 거제 갤러리예술섬에서 ‘팔색조의 섬’(2월 19일~4월 6일)으로 전시하고, 부산으로 옮겨 왔다. 강원도 강릉 출신의 윤후명(1946~ ) 작가는 부산과도 인연이 깊어서 군법무관이던 부친을 따라 부산에 살면서 부산진초등학교와 부산 개성중학교를 다녔다. ‘둔황의 사랑’ 윤 작가는 연세대에 진학해 시인, 소설가로 등단했고, 그 후 텍스트 표현에 부족함을 느끼면서 비주얼 이미지 화가로도 활동한 바 있다. 이번 전시 참여 작가는 민중미술 원로 작가로 ‘광부 화가’로 유명한 황재형 작가, 경남 합천 출신으로 부산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이재효 조각가, 한국 미디어아트의 거장 이이남 외에도 고석원 부산대 교수, 한중 아트프로젝트팀 사야, 위세복 조각가, 이인 한국화가, 장태묵 계명대 교수, 추니박 한국화가, 한생곤 서양화가 등이다. 14일 오후 6시 오픈식이 있다. ▶4월 14일(월)~5월 16일(금) 부산 부산진구 갤러리범향(중앙대로 749, 범향빌딩 11층). 운영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토·일요일, 공휴일 휴관.


리자(이정자) 개인전-Cause & condition [제이작업실]

리자(이정자) 개인전-Cause & condition 포스터. 갤러리 제이작업실 제공 리자(이정자) 개인전-Cause & condition 포스터. 갤러리 제이작업실 제공

홍익대 회화과와 중국 중앙미술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베이징 서울 부산 등에서 18회의 개인전을 연 리자(이정자) 작가 개인전. 이번 전시는 그동안 지나온 생활을 돌아보며 스친 인연과 인연들 흔적을 캔버스 위에 다양한 재료들로 표현한 작업을 선보인다. 작가는 최근 대상의 집중적 묘사보다는 미처 보지 못한 순간과 형태를 찾아 나아가는 중이라고 한다. 오는 16일 오후 5시 오프닝이 예정돼 있고, 17일과 24일 작가와의 만남 시간이 마련된다. ▶4월 16일(수)~5월 4일(일) 부산 동구 제이작업실(증산동로 17). 오후 1~6시 관람. 월·화요일 휴관.


주스_한그루 그림전 [18-1 갤러리]

주스_한그루 그림전 포스터. 18-1 갤러리 제공 주스_한그루 그림전 포스터. 18-1 갤러리 제공

부산에서 활동 중인 한그루 작가의 첫 개인전. 18-1 갤러리는 작가에 대해 “일상에서 스쳐 지나가는 작은 찰나들을 포착해 따뜻하고 솔직한 시선으로 풀어내는 회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4월 18일(금)~24일(목) 부산 중구 18-1 갤러리 1관(대청로 141번길 18-1) 1, 2층.


망미장ⅹartlife 0100 2025 [F1963 달빛가든 일대]

망미장ⅹartlife 0100 2025 포스터. 망미장 제공 망미장ⅹartlife 0100 2025 포스터. 망미장 제공

작가와 함께하는 두 번째 망미장. 크래프트 마켓을 지향하는 망미장은 지난해 8월 화수목 flower & garden, 가죽공방 린보워크샵, 다시부산 등이 모여 시작하게 된 친환경 공예마켓이다. 작가 위주의 셀러가 모여서 일상 속 공예의 아름다움을 전달하고자 만들어졌으며 이번에는 artlife0100(아트라이프 공백)과 함께 유리 온실 정원에서 전시를 진행한다. 작품 감상은 물론 현장에서 직접 구매도 가능하다. artlife0100은 기획자인 김미희, 박나리, 이인미, 임현지, 홍순연 등이 함께하고 있으며, 지난 1월 스페이스원지 네모창고에서 게릴라 형식의 첫 전시를 연 바 있다. 이번 행사 참여해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는 박주호, 욱상, 임은지, LINBO.QIN, 이창환, 하미화, 조재임, 김대홍, 신수빈, 노영효, 공동환, 김성철, 정상지, 정지영, 정영인, 방정아, LEE JA, 류호식, 박강희, 주아현, 조수정, 이은정, 조영재, 서정하, 최한 등이다. 망미장은 “단순한 판매 마켓을 넘어 공예 작가와 기획자가 함께 만들어 가는 문화의 장으로, 공예와 예술을 일상에서 더 가깝게 경험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4월 18일(금)~19일(토) 부산 수영구 F1963 달빛가든 일대. 운영 시간 오전 11시~오후 6시.


[경남 김해]

2025년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특별 기획전 ‘유리: 빛과 불의 연금술’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유리: 빛과 불의 연금술' 작가 워크숍 중 카쿠라이 히데아키(KAKURAI HIDEAKI) 작가의 블로잉.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제공 '유리: 빛과 불의 연금술' 작가 워크숍 중 카쿠라이 히데아키(KAKURAI HIDEAKI) 작가의 블로잉.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제공

이번 전시는 김해 유리공예의 역사적 전통에서 출발해 유리라는 매체가 지닌 물리적 특성과 예술적 가능성에 주목하고 더 나아가 유리 예술의 실험과 도전, 지속 가능성, 그리고 현대미술로의 확장까지 다룬다. 전시에는 미국의 매트 에스쿠체, 일본의 노다 유미코, 호주의 벤 에돌스&캐시 엘리엇 등 세계 유리 거장들이 참여하며, 국내에서는 김정석, 김준용, 박성원 등 현대 유리 예술을 선도하는 작가들이 함께한다. 전시 참여 작가는 국내 12명, 일본 7명, 미국과 호주 1명씩 총 21명이며, 소개되는 작품은 200여 점이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이번 전시는 3세기 가야인들이 금이나 은보다 보배로 여겼던 유리에 주목하고, 고도의 테크닉이 필요한 유리 예술이 전통의 기반 위에서 어떻게 확장되고 진화해 가고 있는지 탐구한다”고 밝혔다. 오는 17일 오후 2시 30분에 열릴 개막식에선 매트 에스쿠체 작가의 램프워킹 시연과 함께 참여 작가들의 작품소개, 전시 투어 등이 진행되며, 별도 신청이나 예약 없이 시간에 맞추어 미술관에 오면 누구든 참관 가능하다. ▶4월 18일(금)~10월 26일(일) 경남 김해시 진례면 분청로 25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돔하우스 전관. 운영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매주 월요일 휴관.


[경남 양산]

◆<나無> 출간 기념 북콘서트 및 ‘생명의 나무’ 목조형 전시회 [문화교육연구소田 숲놀이터]

<나無> 출간 기념 북콘서트 및 ‘생명의 나무’ 목조형 전시회 웹포스터. 전이섭 제공 <나無> 출간 기념 북콘서트 및 ‘생명의 나무’ 목조형 전시회 웹포스터. 전이섭 제공

로컬 크리에이터 전이섭 작가가 여는 <나無> 책 출간 기념 북콘서트와 목조형 전시회. 전이섭은 디자인을 전공하고 문화정책과 마케팅에 관심을 가지다가 예술 수요의 부족함을 풀어가고자 교육학으로 학습을 바꾸었고, 결국 교육철학으로 학업을 마무리했지만 사회학의 틀에서 평생학습을 이어가고 있다. 책은 2년여의 준비 끝에 출간하고, 개인전은 18년 만에 연다. 지금은 문화교육연구소田 소장으로 지역사회에서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 ▶4월 19일(토) 오후 2시 경남 양산시 대석리31 문화교육연구소田 숲놀이터. 전시는 21일(월)까지. 우천 시 모든 일정 일주일 연기(4월 26~28일).


<2>계속 전시 중입니다.


문지영, 조정환-‘돌과 나무’ [스페이스 토핑]

문지영의 '나무가 된 여자(들)'. 스페이스 토핑 제공 문지영의 '나무가 된 여자(들)'. 스페이스 토핑 제공

부산시립미술관이 부산의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목적으로 진행하는 ‘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전에 참여한 바 있는 문지영,조정환 두 작가를 초대해 여는 2인전. 장애를 가진 동생과 그 동생을 보살피는 어머니를 사실적인 묘사로 화면에 담아내던 문지영은 이번 전시에서 이전과 달리 나무를 주요 소재로 삼아 여성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조정환 작가는 삭막한 도시 풍경을 거대한 생명체처럼 그려내며 현대인의 심리를 섬세하게 담아낸다. 전시 제목인 ‘돌과 나무’는 두 작가의 작품 세계를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4월 20일(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스페이스 토핑(해운대해변로 292, 그랜드조선부산 4층). 오전 10시~오후 6시 관람. 월·화요일 휴관.


이한중 조각전 [문화예술복합공간MERGE?]

부산 중견 조각가 이한중의 개인전. 자작나무 합판 특유의 나뭇결을 활용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모든 사물의 존재와 생성에 관한 절대적인 원리와 법칙, 이치를 표현하고자 하는 작가의 철학을 담고 있다고 한다. ▶4월 16일(수)까지 부산 금정구 문화예술복합공간MERGE?(부산대학로 50번길 49). 오전 11시~오후 7시 관람. 월요일 휴관.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감성빈, 슈무, 조세랑, 피그마 [아트소향]

중국 베이징중앙미술학원 출신 작가 4인으로 구성된 그룹전.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 중 감성빈은 조각, 슈무는 판화, 조세랑은 수묵인물화, 피그마는 벽화를 전공해 세대와 전공이 각양각색이다. 아트소향은 “중국과 한국의 전통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시각 언어를 보는 것이 이번 전시의 묘미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4월 26일(토)까지 부산 해운대구 아트소향(센텀중앙로 55, B1). 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관람. 일·월요일 휴무.


SPRING WONDERS [Maison de CARIN(메종)]

‘Maison de CARIN’(메종) 이름으로 선보이는 2025년 기획전. 회화와 공예가 어우러진다. 회화는 김지선과 김재유 두 작가가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한 봄의 감각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김지선은 런던대 슬레이드 미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김재유는 단국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일반대학원 회화과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12명의 공예 작가가 선보이는 전시는 도자기, 유리, 금속 등 다양한 물성을 지닌 공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4월 27일(일)까지 연장. 부산 해운대구 메종 드 카린(중동 달맞이길 65번길 154, 2층). 오전 10시~오후 7시 관람. 월요일 휴관.


JUPITER-강목 KANG MOK [카린]

작가를 닮은 동글동글한 얼굴이 겹쳐 있는 동그리 시리즈 등을 통해 다양한 관계 속 사랑에 관해 이야기해 온 강목 작가 개인전. 이전 작업에서는 작업실 먼지, 연탄재, 흙 등을 섞어 아크릴물감을 두껍게 올려 마티에르가 많이 느껴지는 과감한 터치를 보였다면, 이번 신작에서는 더 매끄럽고 밀도감 높은 표현을 시도한다. 전시 타이틀 ‘목성(JUPITER)’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주고받는 계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정했다고 한다. ▶4월 27일(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카린(중동 달맞이길 65번길 154). 오전 10시~오후 7시 관람, 월요일 휴관.


현대미술의 교차와 흐름 ‘심준섭 기획 초대전-Inter-Form: Inaudible Noise III’ [갤러리 인터페이스]

심준섭의 'circulation of organ' 부분. 김은영 기자 심준섭의 'circulation of organ' 부분. 김은영 기자

갤러리 인터페이스에서 기획한 INTER-NEXUS 전시. 부산을 기반으로 국내외 미술계를 잇는 매개자이자, 동시대 미술 담론을 형성하는 두 명의 작가 심준섭(4월) 경성대 현대미술학과 교수와 홍순환(6월) 동아대 미술학과 교수를 잇달아 조명한다. 이번 전시에서 심준섭은 소리를 이용해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만들어낸다. 그는 몸에서 나오는 소리의 흐름과 그 소리가 남기는 느낌을 탐구한다. ▶4월 30일(수)까지 부산 부산진구 갤러리 인터페이스(서면 동문굿모닝힐상가 b103호). 오전 10시~오후 6시 관람. 일·월요일 휴관.


채성필 개인전-물의 초상(Portrait of Water) [데이트 갤러리]

프랑스 파리와 유럽 각지에서 활동 중인 채성필 작가의 부산 개인전. 채 작가는 서울대 동양화과를 졸업한 후, 프랑스 렌느2대학에서 조형예술학 석사 과정을 거쳐 파리1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전시 타이틀 ‘물의 초상’에서 보이는 블루 색상에 대해서 작가는 몸에 아픔으로 든 멍이기도, 치유이기도 하고 동시에 이상을 꿈꾸는 삶의 색이기도 하다며 작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색으로도 꼽았다. ▶4월 30일(수)까지 부산 해운대구 데이트 갤러리(해운대해변로 298번길 5, 2층).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3시 관람. 일요일 휴관.


황제성 개인전 ‘시간의 중첩’ [로터스 갤러리]

‘생명의 순환’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황제성 작가의 개인전. 사실적이면서도 초현실적인 화면 구성과 화려한 색감, 몽환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인 황 작가 작품은 유년기의 소중한 추억을 연상시키는 소재와 시공간을 넘나드는 도구들을 활용해 다차원의 세계를 표현한다. 황 작가의 대표작과 함께 신작도 만나볼 수 있다. ▶4월 30일(수)까지 부산 해운대구 로터스 갤러리(해운대로 483번가길 39, 1층). 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관람. 일·월요일, 공휴일 휴무.


Topological Landscape展 : 김봄, 문준호 [Easelly(이젤리)]

김봄의 'The place where the wind blows'(2024). 이젤리 제공 김봄의 'The place where the wind blows'(2024). 이젤리 제공

이젤리가 기획한 2인전. 시공간을 꼴라주 하는 방식으로 작가만의 독특한 회화적 지도로 풍경을 창조하는 김봄 작가와 실리콘 페인팅으로 일상에서 펼쳐지는 자연경관을 공감각적 심상으로 재구성하는 문준호 작가를 초대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이나 일상 풍경 속 복합적인 형상을 작가만의 시각적 해석으로 풀어낸 김봄 작가의 ‘나무’ 시리즈와 문준호 작가의 ‘Landscape’ 시리즈를 선보인다. ▶5월 3일(토)까지 부산 수영구 이젤리 갤러리(좌수영로 127, 3층).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30분 관람. 월·화요일 휴무.


TIMESLIP-bluehour展(부제 : 영도다리 너머) [영도문화예술회관 선유갤러리]

영도다리를 매개로 도시와 시간, 그리고 인간의 희망과 도전을 탐구하는 기획 전시. 참여 작가는 지난해 부산미술협회 제24회 ‘오늘의 청년작가상’(2024)을 수상한 이지훈(한국화)이다. 이지훈 작가는 외항선 선장이었던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바다’를 아버지와의 연결고리이자 그리움, 따뜻함을 담은 감정의 대상으로 삼게 됐고, 이러한 경험이 내적 동기가 되어 바다와 항구의 이미지를 작품으로 표현한다. ▶5월 3일(토)까지 영도문화예술회관 선유갤러리. 오전 10시~오후 6시 관람. 일요일·공휴일 휴관.


땅거미가 지는 곳 Tending To Dusk [영주맨션]

나나와 펠릭스(Nana & Felix)가 부산에서 여는 개인전. 지난해 가파도 레지던시에서 만든 영상과 사운드 신작과 가스배관조명 설치 작품 ‘마지막으로 떠나는 사람이 불을 끈다’를 연결해 영주맨션이라는 독특한 공간에 파고든다. 이번 전시 ‘땅거미가 지는 곳’은 분리 불가능한 자연-인공의 풍경과 끝없는 개발을 위해 파도처럼 밀려오는 철거 직전의 시간을 조명한다. 나나와 펠릭스는 2013년부터 활동해 온 한국·핀란드 국적의 아티스트 듀오이며, 현재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 중이다. ▶5월 4일(일)까지 부산 중구 영주맨션(영초길 51 영주아파트 9-다동 지하 5호). 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월·화요일 휴관. 입장료 무료.


Layers of-안종우, 염기남 [갤러리 플레이리스트]

안종우와 염기남이 부산에서 처음으로 마련하는 2인전. 두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기억과 빛 그리고 물질이 만들어내는 시간의 흐름을 따라, 존재와 부재의 경계를 시각적으로 조명한다. 신작과 주요 전작을 포함한 총 39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5월 10일(토)까지 부산 중구 갤러리 플레이리스트(대청로138번길 3). 수~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관람. 공휴일·일~화요일 휴관.


조서영 개인전 ‘Vivid Touch’ [갤러리 플레이리스트]

수제 페인트 브랜드 ‘망원칼라’를 운영하며 색에 대한 깊은 관심과 연구를 이어오는 조서영 개인전. 신작과 주요 전작을 포함한 총 21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5월 10일(토)까지 부산 중구 갤러리 플레이리스트(대청로138번길 3). 수~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관람. 공휴일·일~화요일 휴관.


宇宙를 품다: Embrace the Universe 김덕용 [소울아트스페이스]

부산에서만 벌써 다섯 번째 전시회를 여는 김덕용 개인전. 나무와 자개 작업을 주로 해 온 그는 이번 전시에선 한국적 여인상, 차경 내부에 놓인 달항아리나 책과 같이 구상화된 시리즈 외에도 바다, 산수, 별, 우주 등을 추상화된 이미지로 그려낸 대형 신작들을 만날 수 있다. 한국의 색을 오랜 세월 품은 단청을 통해 깊은 영감을 받았던 김덕용의 작품 세계는 우주를 품고 생명의 순환과 영속으로 확장되고 있다. 김덕용은 서울대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 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5월 20일(화)까지 부산 해운대구 소울아트스페이스 제 1·2 전시실(해운대해변로 30). 화~금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30분, 토요일 낮 12시~오후 5시 관람. 일·월요일 휴관.


GIFT Vol 4 : 시장에 서면 [KT&G 상상마당 부산 5F 갤러리]

2025 상상마당 부산 기획 체험전. 전시장 내 여러 섹션을 관람과 체험하며, 마치 장을 보듯 각자의 장바구니를 채워가는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된 전시이다. ▶5월 25일(일)까지 부산 부산진구 KT&G 상상마당 부산. 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휴관일 없음). 유료 입장. 인터파크 티켓 예매. 일반 1만 5000원(만 19세 이상), 유아·청소년·어린이 1만 원, 부산시 주민 일반 1만 원. 부산 방과후 행복카드 소지자(증빙서류 지참 시) 7500원.


요세프 슐츠, 파올로 벤투라의 2인전 ‘A Tale of Two Cities’ [고은사진미술관]

독일 출신 사진가 요세프 슐츠와 이탈리아 사진가 파올로 벤투라의 2인전. 전시명 ‘A Tale of Two Cities’는 찰스 디킨스의 동명 소설 제목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전시에서는 두 사진가가 ‘도시와 건축’이라는 공통된 테마를 각자의 시선으로 해석하고 풀어낸 사진 40여 점과 영상 2편을 선보인다. ▶8월 8일(금)까지 부산 해운대구 고은사진미술관(해운대로 452번길 16).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 무료 관람. 월요일 휴관.


신선한 유산, 예술로 미래를 열다 [부산근현대역사관 금고미술관]

김유리의 '부산기상관측도 단면'(왼쪽) 등 전시장 모습. Ⓒ김유리 부산근현대역사관 금고미술관 제공 김유리의 '부산기상관측도 단면'(왼쪽) 등 전시장 모습. Ⓒ김유리 부산근현대역사관 금고미술관 제공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부산근현대역사관의 기획 전시. 오늘날 부산 역사의 근간이 된 ‘피란수도 부산유산’을 현대미술의 시선으로 새롭게 해석해 소개한다. 전시는 크게 3부로 구성되며, 9명의 작가가 9개소의 피란수도 부산유산을 다각적으로 탐구해 접근한다. 1부 ‘삶의 터전, 좁은 땅 위에 생명’(김제원-우암동 피란 주거지, 여상희-아미동 비석 피란 주거지, 김서량-부산항 제1부두), 2부 ‘국제 협력, 평화를 위한 지원과 희생’(구지은-유엔묘지, 김유경-하야리아기지(부산시민공원), 유은석-미국대사관 겸 공보원), 3부 ‘피란수도, 국가와 정부의 지속성’(김유리-국립중앙관상대, 박지원-임시중앙청, 금진-경무대)으로 구성된다. ▶8월 17일(일)까지 부산 중구 근현대역사관 지하 1층 금고미술관. 관람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오후 5시 입장 마감). 무료. 월요일 휴관.


[경남 창원]

선을 넘어 획을 향하여 : 김정희와 한국 현대미술의 연결 [블루브릭 갤러리]

창원 블루브릭 갤러리(Blue Brick Gallery) 개관전. 첫 전시는 추사 김정희와 한국 현대미술이 맞닿은 지점을 조명한다. 김종원, 곽철안, 정윤경, 유현경 4명의 작가가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블루브릭 갤러리를 운영하는 더함디앤씨 김홍채 대표는 “한국 미술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두 명의 추상 조각 거장 김종영과 문신을 배출한 창원에 예술이 더욱 활발히 꽃피우기를 바란다”며 “블루브릭 갤러리도 지역에 유의미한 물결을 일으킬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5월 6일(화)까지 경남 창원시 의창구 블루브릭 갤러리(중동복로 23). 오전 11시~오후 8시 관람. 월요일 휴관.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경남도립미술관 1, 2층]

이연숙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2025) 가변설치. 경남도립미술관 제공 이연숙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2025) 가변설치. 경남도립미술관 제공

경남도립미술관이 2025년 1차로 선보이는 전시. 이주에 관한 삶의 이야기를 다룬다. 경남은 수도권을 제외하고 외국인이 가장 많이 체류하고 있는 지역이라고 한다. 1전시실은 ‘만남’이라는 주제로 해미 클레멘세비츠의 ‘동서학’, 이연숙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하차연의 ‘캐를라의 여정’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2전시실은 ‘지금 여기’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노우에 리에의 ‘비가 되기 전의 말들’이 전시돼 있다. 3전시실은 ‘혼란 그 후’라는 주제로 송성진의 ‘한 평조차’, 야마우치 테루에의 ‘Surrender(항복하다, 내어주다, 비우다’, 제럴딘 하비에르의 ‘두 명의 프리다’를 만날 수 있다. ▶6월 15일(일)까지 경남 창원시 경남도립미술관 1, 2층(의창구 용지로 296). 이용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오후 7시 30분까지 전시 입장 가능.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다음 첫 번째 평일) 휴관.


더하고 나누고 [경남도립미술관 3층]

경남도립미술관이 2004년 개관 전 준비 단계부터 현재까지 20여 년간 수집한 소장품 중 미술관 기증의 역사와 더불어 주목할 주요 기증 작품을 선별하고 이 둘의 관계를 연동해 선보이는 전시. 이번 전시는 기증의 개념과 사회적 의미 및 가치는 물론 미술관의 기증 작품과 기증자의 현황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이를 통해 기증의 역사 속 인물(기증자)과 그 인물이 남긴 발자취(기증 작품)를 반추하고자 한다. ▶6월 15일(일)까지 경남 창원시 경남도립미술관 3층. 이용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다음 첫 번째 평일) 휴관.


경주 오아르(OAR)미술관 개관 기념-‘지구의 울림’ [오아르 미술관]

지난 1일 오아르미술관 개관식에서 에가미 에츠(왼쪽에서 두 번째) 작가가 관람객에게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아르미술관 제공 지난 1일 오아르미술관 개관식에서 에가미 에츠(왼쪽에서 두 번째) 작가가 관람객에게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아르미술관 제공

지난 8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 오아르미술관 개관 기념 전시. 1층 제1전시실은 김문호 관장이 20년간 수집해 온 소장품을 선별한 ‘오아르 컬렉션’(4월 8~23일) 기획전이 진행된다. 2층 제2전시실은 메인 전시로 ‘지구의 울림’(Echoes of the Earth)을 주제로 떠오르는 글로벌 작가 에가미 에츠의 신작 17점을 국내 최초 공개한다. 지하 1층 제3전시실에선 ‘팬텀 가든(Phantom Garden, 4월 8일~2026년 3월 31일)’을 주제로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미디어 아트 작가 문경원 & 전준호 듀오의 몰입형 미디어 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오아르미술관은 유현준 건축가가 설계했다. 1층엔 제1전시실 외에도 오아르 커피’ 카페 시설이 있어 커피를 즐기며 현대미술을 감상할 수 있다. ▶9월 21일(일)까지 경북 경주시 금성로 오아르미술관. 입장료 성인 8000원, 청소년·어린이 6000원. 월~일요일 오전 11시~오후 8시(최종 입장 오후 7시 30분) 운영. 매주 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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