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 앞바다에서 관광객 등 154명을 태운 유람선과 낚시객 등 4명이 탄 소형 어선이 충돌해 4명이 다쳤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1시 48분 통영시 한산면 추봉도 북방 1해리 해상에서 113t급 유람선 A호와 3t급 낚시어선 B호가 충돌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 등 가용한 모든 세력을 급파해 대응에 나섰다.
해경 구조대 도착 당시 B호는 뱃머리는 반파되고 선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상태였다.
충돌 충격에 B호에 타고 있던 승선원들도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다행히 모두 의식은 있었지만, 3명은 머리를 다쳐 출혈이 발생했다.
구조대는 부상자 응급 처치 후 구조정을 이용해 거제 대포항으로 이동,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부상자들은 곧장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호 승선원 중에는 다친 사람이 없었다.
해경은 선장 등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