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스마트 물류센터’ 착공

2027년 10월 준공 목표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 2025-04-30 17:16:05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에 스마트 공동물류센터가 약 2년 뒤 들어선다.

부산항만공사(BPA)는 30일 부산항 신항에서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027년 10월 준공이 목표다.

해양수산부와 BPA가 887억 원을 공동 투자해 건립하는 이 물류센터(조감도)는 지상 3층 연면적 3만 1000㎡ 규모 건물과 3만 5000㎡ 규모 야적장도 함께 갖춘다.

로봇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대거 접목해 물류 순환 소요 시간을 최대 75% 단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업자 생산성 10% 향상, 비용 20% 절감 등 화물 입고·보관, 재고 관리, 출고에 이르는 전체 과정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BPA는 실시간 재고 관리 시스템 등을 더한 이 물류센터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인증하는 스마트물류센터 인증(1~3등급)을 취득할 계획이다.

부산 물류·ICT 기업인 쿨스스마트풀필먼트(주)가 설비·장비·시스템을 도입하고, 종합 풀필먼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전체 물량의 50% 이상을 중소기업 화물에 배정해 대형 인프라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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