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 2025-05-16 14:57:34
부산문화재단이 17일 F1963 스퀘어와 야외마당에서 B스테이지 ‘두근두근 빈티지 쇼’ 첫 무대를 선보인다.
B스테이지는 부산문화재단이 ‘말랑말랑 뮤직 페스티벌’ ‘The 뮤지컬’에 이어서 여는 F1963 야외 공연 사업으로, 올해는 ‘부산을 상징하는 로컬문화, 청년문화, 서브 문화’를 주제로 부산의 B-컬처를 조명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마련한다.
올해 모두 세 차례가 예정된 가운데 이번이 첫 무대이다. ‘빈티지로의 과거 여행’을 콘셉트로 야외 공연과 마켓을 동시에 선보인다.
공연은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F1963 스퀘어에서 펼친다. 빈티지라는 콘셉트 아래, 각기 다른 장르를 다루는 세 아티스트가 모여 다채로운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최근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OST로 사랑받는 싱어송라이터 홍이삭, 떠오르는 부산 뉴웨이브 밴드 ‘밴드기린’, 부울경 라이징 혼성 듀오 인디밴드 ‘올옷’이 출연한다.
마켓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F1963 정문 야외마당에서 진행한다. 빈티지 니아층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부산 내 인기 상점 11곳을 한 자리에 모았다. 의류 분야의 △솔티샵 △아웃오브라인 △웨비, 그릇·인테리어소품·악세사리 분야의 △김소일도자기 △런던상회 △미야클레프 △뽀느폴리오 △선데이오프, 식품 분야의 △동양사라다 △라이스케키 △전남친순대 등이 함께한다.
부산문화재단 오재환 대표는 “이번 ‘두근두근 빈티지 쇼’는 지난 세대의 감성까지 아우를 수 있는 청년 예술가의 역량을 보여주고, 서브 문화로 여겨지는 빈티지 관련 상점들이 재조명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후 이어질 두 차례의 B스테이지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마켓과 공연 모두 별도의 참가비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주차비는 별도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부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