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우 기자 leo@busan.com | 2025-05-11 17:56:2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가 악몽 같은 5월을 보내고 있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 구장에서 열린 2025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최근 세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 4타수 무안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12타수 무안타의 부진에 빠졌다. 올 시즌 타율은 전날 0.293에서 0.287로 내려갔다.
이정후는 5월 들어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9경기에서 34타수 6안타에 그쳤고, 타율은 0.176이다. 출루율도 떨어져 0.200에 머물렀다. 4월 102타수 33안타, 타율 0.324, 3홈런, 16타점으로 맹활약하던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이 사라졌다.
이정후이 부진 속에 샌프란시스코는 1-3로 져 2연패를 당했다. 올 시즌 전적 24승 1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3위에 머물렀다. 1위는 26승 13패의 LA 다저스, 2위는 24승 13패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잡혔다. 7회초에는 중견수 직선타로 아웃 당했다.
한편 LA 다저스 김혜성은 세 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김혜성은 이날 피닉스의 체이스필드 구장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16(19타수 6안타)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3회초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에 그쳤지만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안타를 기록했다. 7회초에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0-3으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