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공장서 숨진 50대 근로자 부검…"사인은 다발성 골절 추정"

이해원 부산닷컴기자 kooknote@busan.com 2025-05-20 17:39:29

19일 오전 3시께 경기 시흥시에 위치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윤활 작업 중이던 50대 여성 근로자 A 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가 난 기계의 모습. 연합뉴스 19일 오전 3시께 경기 시흥시에 위치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윤활 작업 중이던 50대 여성 근로자 A 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가 난 기계의 모습. 연합뉴스

SPC삼립의 모 제빵공장에서 숨진 50대 근로자의 사인이 다발성 골절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소견이 나왔다.

경기도 시흥경찰서는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기계에 신체가 끼이는 사고로 사망한 50대 여성 근로자 A 씨의 사인이 다발성 골절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국과수는 이날 오전 A 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진행했으며, 사인에 대해 "머리, 몸통 등 다발성 골절로 인한 사망"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전 3시께 시흥시에 위치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제품이 이동하는 컨베이어 벨트가 잘 돌아가도록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용노동부 또한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근로자 사망 사고 이후 해당 공장은 가동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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