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 , 박수빈 기자 bysue@busan.com | 2025-07-22 10:41:33
부산 사하구 다대동 남형제도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30대 남성이 바다에 빠졌다가 인근을 지나던 어선에 구조됐다. 이 남성은 구명조끼를 입고 있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6시 45분께 ‘남형제도 갯바위에서 한 남성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22일 밝혔다. 해경은 곧바로 경비함정과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을 현장에 파견하고 인근에서 조업 중인 선박에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해경에 따르면 A 씨는 바다에 빠진 뒤 표류하다가 오전 7시 15분께 갯바위 인근을 지나던 8.55t급 낚시 어선에 구조됐다. 어선은 A 씨를 태우고 무사히 다대포항으로 이동했으며, A 씨는 저체온증 증세 외에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 씨는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였다.
해경은 낚시 중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는 A 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