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 2025-07-29 17:52:28
믿고 보는 배우들과 스타 PD들이 새 작품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이진욱, 임윤아, 정일우가 각기 다른 장르의 신작을 들고 안방극장 나들이에 나서면서 하반기 방송가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이진욱은 JTBC 새 주말드라마 ‘에스콰이어’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다음 달 2일 첫 방송되는 이 작품은 법무법인을 배경으로 하는 법정 드라마다. 이진욱은 극 중 율림의 파트너 변호사 윤석훈 역을 맡았다. 석훈은 냉철한 태도와 차가운 말투, 날카로운 이미지가 특징인 인물이다. 실력 중심의 업무 스타일과 단호한 판단력을 바탕으로 팀 내 신뢰를 얻고 있다. 드라마는 실력 있는 파트너 변호사 윤석훈과 사회생활에 서툰 신입 변호사 강효민을 중심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를 연출한 김재홍 PD의 신작이다.
정일우는 KBS2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로 데뷔 후 첫 주말드라마에 도전한다. 다음달 9일 처음 전파를 타는 이 작품은 각기 다른 세대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겪는 인생의 빛나는 순간들을 그린다. 가족과 사랑, 성장이라는 주제를 촘촘히 엮은 작품이다.
정일우는 극중 이지혁 역을 맡는다. 지혁은 주도적이고 냉철한 성격에, 일과 사랑 모두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인물. 시련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MZ세대의 모습이 투영된 캐릭터이기도 하다. 2006년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데뷔한 정일우는 이후 ‘돌아온 일지매’, ‘해를 품은 달’, ‘해치’, ‘보쌈 – 운명을 훔치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사극과 현대극을 모두 소화해왔다.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을 만든 김형석 PD의 신작이라 관심이 높다.
임윤아는 tvN 새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시청자를 만난다. 오는 8월 23일 첫 방송하는 이 작품은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요리대회에서 우승한 직후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하게 된 셰프 연지영의 이야기를 그린다. 절대 미각을 지닌 조선의 폭군 왕 이헌과 현대 감각을 지닌 셰프 연지영이 궁중 요리를 매개로 대립하고 협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임윤아는 극 중 셰프 연지영을 연기한다. 지영은 요리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인물로, 조선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요리 대결에 나선다. 임윤아는 역할을 위해 요리 수업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영이 작품에서 선보이는 화려한 불쇼, 정교한 칼 솜씨, 섬세한 플레이팅 등은 보는 재미를 더할 뎨정이다. ‘별에서 온 그대’ ‘밤에 피는 꽃’ 등을 연출한 장태유 감독의 신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