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추석 기차표 예매가 접속불가능한 상태로 계속되고 있다.
17일 코레일은 2025년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를 9월 15~18일까지 나흘간 시행할 예정이었다. 15~16일은 장애인과 고령자 등을 위해 예매가 진행됐고 17~18일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예매를 할 예정이었다.
이에 17일은 경부·경전·경북·대구·충북·중부내륙·동해·교외선을 대상으로 예매를 시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 7시부터 예매 접속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예매 화면도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명절 예매화면 이동’이라는 표시에서 클릭을 해도 이동하지 않고 있다.
일부 접속자는 겨우 접속이 이뤄졌으나 대기자가 16만명, 20만명에 이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일부 접속자는 기차표 예매가 접속됐지만 접속 후에도 지연이 계속 발생하면서 고향내려가는 차는 예매했는데 예매가능 시간인 3분을 넘기면서 상행선 기차표는 예매를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처럼 명절예매가 진행이 안되면서 현재 PC를 통해서는 추석 기간이 아닌 평시 열차 예약과 내티켓 조회 등도 어렵게 됐다. 스마트폰 앱인 ‘코레일톡’은 현재 접속이 가능하지만 대기시간이 많은 편이다.
코레일 측은 “추석 기차표 예매 이용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접속 지연(대기)이 발생했으며 긴급조치를 진행 중이다”며 “자세한 원인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